• 최종편집 2024-04-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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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회장 右 첫째 이보영 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장♣


(매일뉴스=인천서구) 조종현 기자 =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과 이보영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장은 7일 저녁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들로부터 “사월마을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으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사월 주민들은 김선홍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과 이보영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장에게 ▲2016년부터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환경오염에 관하여 언론에서 “쇳가루 마을” “암 마을” 등을 알리고 ▲기자회견, 집회 개최 ▲2017년 사월마을 주민들과 사월마을 인근 주민 4,555명 서명을 받아 환경부 주민건강 영향조사 청원 ▲2018년~2019년 환경부 주민건강 영향조사 참여 ▲2019년 11월 19일 대한민국 최초 사월마을 “환경부 주거 부적합 결정”을 받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봉사를 하여 ▲마을 환경개선 ▲2021년 매립지 특별회계 정책제안 ▲마을 이주요청 등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적인 활동에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2019년 “전국 최초 주거 부적합 결정”은 첫 사례로 정부와 인천시, 서구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마무리까지 해야 할 상황이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고, 마을 주민들은 건강권, 환경권, 재산권을 침해받으면서 수십 년간 고통받아 왔다"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부, 인천시, 서구청 등 관계기관이 개발이나 이주를 통해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김 회장은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은 아직도 ▲대형 순환 골재처리장 ▲대형 건설폐기물처리장 ▲20여 년간 불법 적치된 건설폐기물 1,500만 톤(18톤 덤프트럭 8십3만 대 추정) 현재 1,100~1,200만 톤 추정 ▲쓰레기 수송로 ▲오류동 검단 하수종말처리장 ▲검단 일반산업단지 ▲오류동 금호마을 코앞에 1급 발암 물질 (벤조A피렌) 및 악취 발생 아스콘공장 11곳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환경오염 및 유해시설들이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계기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보영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장은 가까운 제1 매립장 사용 전에는 사월마을은 살기 좋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는데 수도권매립지 진입도로가 마을에 접근해 있는 상황에서 쓰레기 운반 차량 통행량도 엄청났고 덮개도 제대로 씌우지 않는 등 안전이나 환경의식도 낮았다.” 또한 “수도권매립지를 조성할 당시 사월마을이 이주 대상에서 빠진 것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지금이라도 이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은 300~400여 년 이상 조상 대대로 내려온 아름다운 마을이었으나,


1992년 2월 세계 최대 수도권매립지가 수백 미터 지점에 형성되었고, 수도권매립지가 매립을 시작하면서부터 주민들은 시체가 썩는 냄새 등 악취와 먼지 등으로 고통이 있었다고 했다.


매립 당시 온갖 쓰레기, 건설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등을 적재한 운반 차량이 사월마을 앞 쓰레기 수송도로를 통해 운송되었고 운반 차량 덮개 등은 밀폐되지 않고 온갖 쓰레기와 폐기물을 운송했다.


또한, 30여 년간 수도권 2,600만 명의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발생하는 온갖 쓰레기를 처리하고, 또 인접한 매립지 도로에서 대형 쓰레기 운반 차량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 각종 분진 및 소음, 매립지 침출수에 의한 악취 등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월마을 환경 참사가 시작됐다.


한편 매립지가 생기면서 사월마을 주변엔 폐기물 처리업체, 대형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순환 골재처리장 등이 하나둘 들어섰고, 주민들은 이곳에서 나오는 쇳가루와 먼지 등에 30여 년 넘게 시달리고 있다.


사월 주민들은 미세먼지, 침출수, 악취 고통 속에서 제1 매립장 종료되는 2000년 10월 30일까지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젠 제 1 매립장 종료까지 409만㎡ 부지면적에 쓰레기 64,255만 톤 매립하고, 2 매립장 또한 378만㎡ 부지면적에 8,018만 톤이 매립 후 지금은 매립이 완료되어 최신 골프장으로 변해 그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지만, 주민들 피해는 남아있다.


주민들 건강에 영향을 끼친 것은 수도권매립지, 매립지 수송도로, 대형 순환 골재장, 건설 폐기물처리장, 주물사 공장, 그리고 20여 년 넘게 불법 적치된 1,500만 톤의 건설폐기물 등 주민건강에 영향을 끼쳤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금도 “불법으로 20여 년 적치된 1,500만 톤 건설폐기물은 산처럼 쌓여 쓰레기산”으로 불리고, 불법 적치된 건설폐기물에는 과거엔 석면 건축폐기물도 함께 포함된 의혹도 제기되며, 20여 년간 바람 불면 발생하는 미세먼지, 분진에 사월마을 주민들은 현재까지도 시달리고 있다.


이 시기에 사월마을 주민들은 곡식도 직접 농사짓고, 2016년 환경 참사가 알려지기 전까지 마을 주변에 채소 재배, 과일, 지하수로 물을 주는 등 주민들 건강에 직접, 간접적 많은 연관 관련성이 매우 깊다고 주민들은 호소했다.


55가구 100여 명 주민이 2016년부터 급격하게 암 발병으로 주민들 스스로 자비를 들여 모발검사를 하니 중금속 수치가 엄청났고, 주민들 대부분이 여성, 노인계층으로 보호받아야 할 상황이다.


주민들은 그냥 아프면 아픈 줄 알고, 주민들이 돌아가시면 아파서, 아니면 나이 들고 지병으로 사망하시는 줄 아는 시골 마을이고, 분지형(공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 형태)으로 어떻게 보면 고립된 마을 같기도 하다.


2018년 주민건강 영향조사 시점엔 마을 주변엔 16개 폐기물 처리업소와 122개 제조업소 등 약 165개소 공장은 38% 중금속 작업장, 12%가 유기용제 류 등 화학물질은 취급하는 작업장이고 현재는 더 늘어난 상황이다.


2019년 주민건강 영향조사에서는 주거지역으로 부적합하다는 결정이 있었다. 환경부는 사월마을과 관련해 ▲미세먼지 속 중금속 함유량이 다른 지역에 비교해 현저히 높음 ▲주위의 공장들로부터 밤낮없이 소음·공해에 시달려 우울증과 불안 유발 ▲기준치를 초과하는 악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주거환경, ‘주거 부적합’판정을 내렸다.


결국, 실질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친 곳은 대형순환 골재처리장, 대형 건설폐기물 처리장, 20여 년 불법 적치된 1,500만 톤 건설폐기물 등 어느 한 군데로 특정하기 어렵다.


2023년 현재는 일부 주변 대형 폐기물업체는 지붕을 덮고 일을 하는 상태이지만 매립지 수송도로 가로수나 나무들은 늘 몸살을 앓고, 토양이나 대기질 환경은 아직도 열악한 형편이다.

조종현 기자 maeilnewstv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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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코넷 김선홍 회장 “인천 서구 사월마을 주민들” 감사패 2019년 환경부 “주거 부적합 결정” 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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