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와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부평지회가 지난 4월 29일 지체장애인의 성 보호와 성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체장애인의 성인권 보호를 위한 전문적 교육과 상담 활동을 강화하고, 양 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보호자와 종사자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성폭력 예방과 건강한 성문화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성폭력 피해 장애인 사례관리 및 예방교육 상호 연계 ▲장애인 보호자 및 관련 종사자를 위한 성인권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보 제공 및 상담 자원 공유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정호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그간 성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온 장애인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성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부평지회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구성원들의 성폭력 예방과 올바른 성인식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무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성인권 지원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