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오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가칭 청라대교)의 공식 명칭 결정을 앞두고, 구민 선호도조사를 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안한 절차에 따라, 서구와 중구가 각각 2개의 명칭안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명칭안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칭 유력 후보는 ‘청라대교’… 지역 역사와 기여도 반영 주장
제3연륙교는 인천 서구 청라동과 중구 중산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4.68km 해상교량으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에 이은 세 번째 연륙교다.
특히 청라 주민들이 건설비의 절반가량을 부담하고, 주탑과 주요 관광자원이 청라에 위치해 있는 점, 그리고 인근 제1연륙교 명칭과의 구분 필요성 등을 들어, 지역 주민들은 ‘청라대교’ 명칭에 강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이번 선호도조사에서 ▲‘청라대교’를 포함한 기존 지지 명칭과 함께, ▲새로운 제안을 추가로 받아 총 2건의 명칭안을 경제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참여는 홈페이지·방문 모두 가능… 추첨 통해 상품도 증정
서구청은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선호도조사를 운영하며, 참여는 서구청 홈페이지(온라인 접수)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 및 서구청 정책기획과(방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참여한 구민 중 2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커피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명칭 선호도조사는 서구 주민의 의사를 제3연륙교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많은 주민 여러분께서 의견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종 명칭은 오는 7월 인천시 지명위원회서 결정
서구가 제출한 명칭 2건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심사를 거쳐, 올해 7월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최종 명칭이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 서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단순한 이름 짓기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주민 의견이 반영된 공공명칭 결정의 선례를 남기겠다는 계획이다.
[참여 안내]
기간 : 5월 7일(화) ~ 5월 20일(화) 오후 6시까지
대상 : 인천 서구 주민 누구나
방법 : 온라인 : 서구청 홈페이지
방 문 : 동 행정복지센터 및 서구 정책기획과
경품 : 온라인 참여자 중 추첨 200명, 커피 교환권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