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막자” 인천 서구, 여름철 집중호우 앞두고 침수방지시설 현장 점검

  • 등록 2025.06.13 23: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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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석 구청장 직접 나서 저지대 집중 확인… 차수판·역류방지밸브 확충 총력
기후위기 시대, 한 번의 집중호우는 곧 재난이다.

 

[매일뉴스] 인천 서구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12일,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저지대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 등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강범석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역류방지밸브와 차수판 등 침수방지 시설물의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강 구청장은 현장에서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기후환경 속에서 침수는 더 이상 예외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우기 전에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서구는 침수 방지를 위한 하드웨어 기반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류방지밸브 170개, 차수판 293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는 역류방지밸브 296개, 차수판 209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역류방지밸브는 하수관의 역류를 막아 주택 내부로 오수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차수판은 상가나 주택 출입구에 설치해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이번 점검은 이러한 시설들이 제대로 설치돼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주민들이 실제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구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시기까지 침수 우려 지역의 방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민·관 협력 재난대응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재난 예·경보 시스템과 연계한 실시간 상황 대응 체계를 통해, 현장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속한 피해 복구 대응력까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민 대상의 교육과 점검을 병행해 실질적인 침수 예방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서구의 이번 현장 점검은 ‘일상 속 재난 대응’이라는 실천적 행정의 모습으로,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김학현 기자 upitprie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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