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의 대표적인 상권 축제 ‘2025 부평 르네상스 페스타’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평역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부평 테마의 거리,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등 부평 상권 중심지를 무대로 한 이번 행사는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상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이번 행사가 “‘부평 르네상스 상권, 하나로 아우르다’라는 주제 아래, 공연과 체험, 소비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형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 부평역 광장 메인무대에서는 **클래식과 힙합이 융합된 ‘DNA REBOOT 콘서트’**가 펼쳐져 지역 축제에서 보기 드문 장르 간 협업 공연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테마의 거리에서는 시민 참여형 ‘고객 노래방’ 이벤트가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고, 문화의 거리에서는 ‘뮤직플로우 부평’이 다채로운 음악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청소년 동아리 가요제는 미래 세대의 감성과 에너지를 상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부평지하상가 스탬프 투어와 시장로타리 일대에서 펼쳐진 복고풍 오락실 체험 등은 상권 곳곳을 연결해 시민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부평 르네상스 페스타’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도심 상권을 문화 콘텐츠와 융합해 체험 중심의 소비 공간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다.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 간의 소통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 프로젝트는, 상점가 중심의 일방향적 마케팅을 넘어선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단지 즐거운 행사를 넘어서, 부평 상권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부평만의 문화와 특색을 담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페스타의 만족도와 경제 파급효과 등을 분석한 뒤, 상인·주민 의견을 반영해 연중 문화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