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의 청년마을기업 ‘청년이룸’(대표 정상민)이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Switch-ON: 정서진 에디션’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중앙회, 함께일하는재단이 주관하는 ‘2025 MG청년로컬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립 또는 은둔 생활을 경험한 청년들이 자연, 예술,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인천 서구 정서진을 거점으로 삼아, 지리적 상징성과 회복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았다.
정서진에서 출발하는 ‘회복의 여정’… 지역과 손잡고 추진
‘Switch-ON: 정서진 에디션’은 지역 밀착형 힐링 여행(Local Switch)과 전국 단위 힐링 캠프(National Switch)의 두 갈래로 진행된다.
총 110명의 청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정서진 탐방 ▲문화예술 체험 ▲지역 인사와의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청년이룸’은 경인아라 새마을금고 본점(이사장 심성래)과 손을 잡고 참여자 모집, 고립 청년 발굴,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단절된 청년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재통합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 체계적으로 설계되었다.
정상민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청년 대상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복귀 모델의 실험”이라며 “지역 기반의 공공-민간 협력으로 확장 가능한 청년복지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혼자가 아님을 느끼는 그 순간, 회복은 시작된다”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심성래 경인아라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정서진에서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찾으며 청년들이 지역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청년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참여자 모집은 7월부터 본격 진행되며, 서구와 전국의 고립 청년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청년이룸 측은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고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속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개인의 회복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청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