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해구 vs 청라구’ 최종 명칭 여론조사 착수

  • 등록 2025.07.21 17: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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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
“지명은 지역의 브랜드 가치… 모든 세대에 안내문 발송”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새로운 구 명칭 선정을 위한 최종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최종 후보로는 ‘서해구’와 ‘청라구’(가나다순)가 선정되었으며,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17일간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전화면접 방식으로 주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충분한 숙의 거쳐 최종 여론조사 돌입

서구는 지난 4월 주민 대상 온·오프라인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6월에는 4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명칭 변경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의 절차를 거쳐 이번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행정체제 개편 후 분리되는 지역의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응답자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라 동별·성별·연령별 비율로 무작위 할당되며, 유선전화(20%)와 무선전화(80%)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조사 발신번호는 ‘02-6974-4000’으로, 해당 번호를 통한 전화를 받는 경우 설문에 응답하면 된다.

 

전 세대에 ‘명칭 의미 담은 안내문’ 발송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서구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 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문에는 ▲지금까지의 추진 경과, ▲‘서해구’와 ‘청라구’ 명칭의 상징성과 의미, ▲향후 절차 등이 알기 쉽게 담긴다.

 

구 관계자는 “명칭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 브랜드 가치를 내포한 중요한 요소”라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우리 서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 명칭 결정, 2026년 7월 1일 개편 시행

여론조사 결과는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 결정의 주요 기준이 되며, 이후 서구의회와 인천시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법률 제정 및 시행 절차가 진행된다. 이 모든 절차는 2026년 7월 1일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 시행일에 맞춰 추진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서구의 도시 성장과 인구 증가, 지역 간 특성 차이에 따른 효율적 행정서비스 제공과 지역 정체성 강화를 위한 행정구역 재편의 일환이다.

 

후보 명칭인 ‘서해구’는 인천 서해안과 지역 정체성을 아우르는 명칭이며, ‘청라구’는 대표 지역인 청라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김학현 기자 upitprie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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