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청라·계양 연장 촉구! 박촌연장 철회 서명운동! 8시간 만에 3천명 돌파

  • 등록 2025.08.19 18: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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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계양 주민, “교통권 보장·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 한목소리
“박촌 직결 철회·청라·계양 연장 반영” 주민 의지 결집

 

[매일뉴스] 인천 서구와 계양구 주민들이 추진 중인 「대장홍대선 청라·계양 연장 촉구 및 박촌연장 철회 서명운동」이 시작 8시간 만에 3천 명을 돌파하며 지역 교통 현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서명운동은 19일 오전 10시에 시작됐으며,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3천 건을 넘어서면서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입증했다. 주최 측은 이번 참여 규모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교통권 보장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 주민이 주인…“정치인은 대변자일 뿐”

주민들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의 주인은 구청장이 아닌 주민”임을 분명히 했다. 주민 투표권은 진정한 결정권이며, 정치인의 존재 의미는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참여 주민들은 계양구청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박촌 직결안은 다수 주민의 뜻과는 동떨어져 있으며, 교통 문제 해결에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민 권리를 침해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 인천시와 주민 의지, 한 방향

인천시는 이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안을 제출했으며, 계양 연장 추진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주민들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인천시의 정책 방향과 자신들의 목소리가 일치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서명에 참여한 주민들은 “청라·계양 연장은 인천시의 공식 입장이자 지역의 오랜 숙원”이라며 “주민 수천 명이 남긴 응원 메시지가 이를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 서울5호선 사례에서 얻는 교훈

주민들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 지역 간 이견과 갈등으로 좌초 위기에 처한 사례를 교훈으로 들며, 대장홍대선 청라·계양 연장은 같은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행정이 주민의 뜻을 외면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키운다면 피해는 결국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에게 돌아간다”며 정치권과 행정의 책임 있는 판단을 촉구했다.

 

 

■ “시민이 가장 위대하다”…3천명 돌파의 의미

주민들은 이번 3천 명 돌파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주민 주권을 확인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시민이 가장 위대하다. 그 위에는 아무도 없다”는 구호 속에 서구·계양 72만 주민의 자부심이 담겼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정치권이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며, 박촌 연장은 주민 의지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잘못된 정책은 고집할 것이 아니라 철회해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 원칙과 지역 발전의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 “역사적 장면”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는 “8시간 만에 3천명이 참여한 이번 서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역사적 장면”이라며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민심의 경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과 행정은 권력을 앞세우기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인천시민연합은 끝까지 시민과 함께 이 길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 향후 전망

서명운동은 단기간에 빠르게 확산하며 수만 명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주민들은 “이번 참여 열기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청라·계양 연장이 인천 교통 전략의 핵심으로 반영될 때까지 목소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박촌 직결 철회, 청라·계양 연장 반영”을 외치며 이번 문제가 단순한 철도 노선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세대의 생활권과 인천 100년을 좌우할 중대한 선택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학현 기자 upitprie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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