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응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 등록 2025.08.20 1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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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천발전본부서 8개 기관·150여 명 참여…실전 수준 시나리오 훈련
인명 구조·화재 진압·부상자 후송까지…“주민 안전 최우선 대응체계 구축”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19일 오후 2시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을 겨냥한 테러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훈련은 인천 서구청과 한국서부발전(주)을 비롯해 군·경찰·소방·서구보건소·국제성모병원 등 8개 기관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 현장에는 폭발물 처리 장비와 화생방 장비 등 특수 장비가 동원돼 실제 상황에 가까운 긴박한 훈련이 펼쳐졌다.

 

주요 훈련 내용은 △발전소 내 테러 발생 시 초기 대응 △인명 구조 △화재 진압 △부상자 응급 후송 △추가 테러 상황 대응 △현장 통제 등으로 구성됐다.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반영해, 기관별 임무 수행과 협조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실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해 현장에서 신속히 인원을 대피시키고, 소방과 의료진이 협력해 부상자를 구조·이송하는 등 단계별 절차를 익혔다. 이어 추가 폭발물이 설치된 상황이 발생하자 군·경찰의 합동 대응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2차 피해를 막는 과정을 훈련했다.

 

서구는 이번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통해 단순한 모의 시연이 아닌 ‘실전형 대응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이 중요한 만큼, 참여 기관들은 정보 공유와 지휘체계 확립을 반복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실제훈련은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합 위기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국가안보 위협 상황에서도 지역사회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

 

나아가 비상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보다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국가중요시설은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만큼, 이번 서구의 훈련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실제 훈련을 통해 기관별 대응 절차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주민과 밀접한 기관들이 협력해 빠르게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또한 훈련 과정에 참여한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협업은 재난 발생 시 구호·의료 지원 체계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서구는 향후 정기 훈련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서구’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학현 기자 upitprie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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