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강범석 청장이 지난 20일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초대형 복합시설로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가 지역 사회와 서구의 미래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인 만큼, 현장 안전과 공사 정상 추진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과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강 청장은 신세계 프라퍼티 및 신세계 건설 관계자들에게 “대규모 복합시설 건설 현장은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사 진행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보고받은 뒤 “공정이 당초 계획된 시기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강 구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스타필드 청라의 지역적 의미를 부각했다. 그는 “스타필드 청라는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서구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구는 이 시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타필드 청라가 개장하면 청라국제도시와 서구 전역은 물론, 인천·경기 서부권 주민들의 문화·쇼핑·여가 수요를 충족시키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향후 교통 인프라 확충, 소상공인과의 협력 모델 마련,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기존 복합쇼핑몰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멀티 스타디움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융합된 형태로 조성되며, 다양한 스포츠·공연·전시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다.
시설 규모도 압도적이다. 총 연면적 51만2,994㎡,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되며, 쇼핑·레저·문화 기능이 결합된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구현한다.
구에 따르면 8월 현재 공정률은 약 24.7%로,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개장 시 수도권 서부권을 대표하는 초대형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필드 청라의 준공은 지역 경제와 생활 인프라 전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소비 확대 ▲청년층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멀티 스타디움은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대형 공연, 국제행사 유치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해 지역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교통 혼잡과 상권 불균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구 주민들은 스타필드 청라가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생활 편의를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주민 김모 씨(42)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만 교통 혼잡이 심해질 수 있으니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설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주변 교통난 ▲지역 상권과의 경쟁 ▲환경영향 문제 등을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공사 안전관리, 공정 관리, 그리고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서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랜드마크인 만큼 안전하게, 계획대로, 그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청라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수도권 서부권의 새로운 문화·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