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시 중구의회(의장 이종호)가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 총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2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올해 구정 전반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공식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구정 방향과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회기로, 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의 2025년도 구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가 핵심 일정으로 포함됐다. 중구의회는 연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현장에서 적절히 진행되고 있는지, 예산집행과 정책성과가 충분한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심사에 오르는 안건은 총 5건으로, 이 중 **‘인천광역시 중구 어린이 안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원발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조례는 어린이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행부가 제출한 4건의 안건 중에는 ‘인천광역시 중구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포함되어 있어, 행정조직의 효율성과 주민 행정서비스 분야에 대한 변화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종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 한 해 추진된 주요 구정업무에 대한 실적을 면밀히 점검하고, 남은 기간 필요한 보완책이 있는지 살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중구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적극 소통하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지원과 의정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당면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제안이 이어졌다.
김광호 의원은 하나개해수욕장 일대의 교통 혼잡 및 주차난 문제를 지적하며, 관광객 급증에 대비한 구조적인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성수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체계 전면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효화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하늘길 프로젝트’에 주목하며, 인천 중구 특히 영종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항 경제권 구축 전략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도심항공교통(UAM)과 미래산업 연계를 통해 중구가 글로벌 항공경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328회 임시회는 단순한 안건 심의를 넘어, 교통·안전·미래산업·복지 등 중구의 전략적 과제 전반을 아우르는 회기로 평가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를 품고 있는 중구 특성상, 대도시권 정책과 지역 현안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의회의 주요 업무가 될 전망이다.
중구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제기된 제안과 지적 사항을 토대로 향후 집행부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연말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와도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