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차이나는 개항 페스타’개최 … 개항장이 시민문화축제로 다시 열리다

  • 등록 2025.11.18 1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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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역사·로컬 문화·시민 참여가 결합된 생활형 도시문화 축제로‘걷는 문화로드’확장 -
- 시민·예술가·로컬브랜드·상인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인천형 도시축제 모델 제시 -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근대 개항의 역사적 정체성과 로컬 문화가 공존하는 개항장 일원을 무대로 시민참여형 문화축제 ‘(가칭) 차이나는 개항 페스타’를 내년도 3월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물포 문화르네상스의 핵심 실행사업으로, 개항장의 역사·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공연·마켓·전시·체험·지역소비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생활형 도시문화 축제’로 추진된다. 특히 시민, 로컬 크리에이터, 예술가,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류형 문화소비 행사로서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인천형 문화축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큰 호응을 얻은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 연간 14만 명이 참여한 ‘제물포 웨이브마켓’ 등 기존 개항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복합문화축제의 지속성과 파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먹고·보고·즐기고·체험하는 ‘도보형 문화로드’구현

공연 프로그램은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를 기반으로 더욱 확장해, 상상플랫폼,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집 등 근대건축자산을 배경으로 공간 분위기에 맞춘 재즈·포크·밴드·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 라이브 클럽과의 연계를 기존 2개소에서 5개소 이상으로 확대해, 고유 음악문화 조성과 지역 상권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전시 콘텐츠는 개항장의 스토리와 장소성을 반영한 체험형 전시로 구성한다. 화교점포, 상상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국제그림책 전시전(역사·이민·평화 주제) ▲지역 브랜드 팝업스토어 ▲짜장면, 쫄면 등 인천의 상징적인 면(麵)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누들스토리 전시전’등 관련 기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항장만의 독창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마켓은 연간 14만 명 이상이 찾는 ‘제물포 웨이브마켓’을 기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60개 이상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로컬푸드·주류·디자인굿즈·생활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마켓으로 특화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인천e지 앱을 활용한 스탬프투어와 지역 소비 영수증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에게 공연 VIP 관람권·지역 상점과 마켓 이용 쿠폰 등을 제공하는 등 실제 소비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근대건축물과 시민참여가 만드는 도시문화 생태계

인천시는 제물포구락부·인천시민애집·화교점포·이음1977 등 도시재생 공간을 중심으로 근대 건축물과 공간이 지닌 특성을 살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을 운영해 ‘걸으며 즐기는 개항장 문화로드’를 구현할 계획이다.

 

근대건축물을 단순 관람 공간이 아니라 체험과 소통의 장으로 재해석해 역사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도시문화 현장으로 조성한다.

 

특히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 지역 기반 기업과 로컬크리에이터가 직접 참여해, 핵심 컨텐츠 및 전략 모델을 발굴하고 연도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개항장은 인천의 정체성과 가능성이 응축된 도시의 보물 같은 공간”이라며, “‘차이나는 개항 페스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와 로컬 문화가 함께 살아나는 인천형 도시축제 모델로 발전시켜 제물포 문화르네상스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종현 기자 maeilnewstv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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