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 지체장애인 대상 컵라면·한과 나눔

  • 등록 2025.12.24 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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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지체장애인협회와 협력… 연말 취약계층에 실질적 지원
일회성 후원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 모색

 

[매일뉴스] 인천 부평지역 금융기관과 장애인 단체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은 23일 부평구 후정동로 6에 위치한 사단법인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부평구지회 사무실 앞에서 지체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컵라면과 한과 세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전경천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부평구지회장이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에 지역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던 은행 측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후원을 결정하면서 행사가 성사됐다.

 

이날 전달된 후원 물품은 컵라면 110박스와 한과 세트 110박스다. 일부 물품은 행사 현장을 직접 찾은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에게 전달됐으며,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기타 소외계층에게는 전경천 지회장과 문경인 부지회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사무실에는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져 한때 공간이 비좁을 정도로 붐볐다. 이 과정에서 현재 사용 중인 협회 사무실의 협소함과 접근성 문제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기도 했다.

 

 

변원일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 부지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은 금융기관이 반드시 고민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한 부분”이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지체장애인협회와의 협력을 이어가며,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실제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눔을 받은 한 부평지회 회원은 “연말마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안부까지 챙겨주니 단순한 물품 지원 이상의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나눔을 계기로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과 인천지체장애인협회 부평구지회는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나눔 행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순한 기부 관계를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 가능한 연대 모델을 구축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지체장애인협회 부평구지회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지역 기업,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에게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연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김학현 기자 upitprie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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