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시니어 세대의 삶과 건강, 그리고 자기표현을 패션으로 풀어낸 특별한 무대가 인천에서 열렸다.
‘제1회 아카이브 인생(Archive Life) 쇼’가 지난 1월 30일 오후 인천시 서구 청라에 위치한 컬컴 인천 청라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건강을 입다, 내일을 걷다(Wear Health, Walk Future)”를 슬로건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시니어 모델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행사는 하종천 회장이 기획을 맡고, 패션쇼 교육과 기획·연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송경숙 교수가 총감독을 맡아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남녀 시니어 모델 25명이 참여해,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삶의 태도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오후 4시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본 행사는 1부와 2부 패션 스테이지, 축하 공연, 피날레 및 네트워킹 파티로 이어졌다.
1부에서는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한 무대가 펼쳐졌다. 단순한 색채 대비를 넘어 ‘건강과 치유’를 상징하는 콘셉트로 구성된 이 무대는, 시니어 모델들의 절제된 움직임과 깊이 있는 표정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가수 상임과 배우 겸 가수 정영금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음악과 무대 경험을 살린 무대로 행사에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2부 무대에서는 수트와 드레스를 중심으로 한 포멀 룩이 소개됐다. 중년과 시니어 세대가 가진 품격과 세련미를 표현한 이 스테이지는 ‘나이 듦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행사 전체의 메시지를 구체화했다. 무대에 오른 모델들은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각자의 인생을 담은 걸음으로 무대를 채웠다.

피날레에서는 참가 모델 전원이 무대에 올라 단체 포토타임을 진행했고, 이후에는 다과와 저녁 식사를 겸한 네트워킹 파티가 열려 모델, 관계자,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가수, 예술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시니어들이 모델로 참여했다. 배우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영금을 비롯해, 가수 겸 모델 상임, 팬플루트 연주자 김예숙 등 각자의 이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총감독을 맡은 송경숙 교수는 “이번 무대는 옷을 보여주는 쇼가 아니라, 시니어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과 태도를 기록하는 ‘아카이브’였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모델 문화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무대를 계속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기획을 맡은 하종천 회장 역시 “시니어 세대가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더 당당하게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이 무대를 만들었다”며 “아카이브 인생 쇼가 새로운 시니어 문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카이브 인생 쇼’는 나이의 한계를 넘어,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패션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인천 청라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