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을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일상 속 소규모 수리부터 주거 환경 관리까지 공공이 직접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핵심이다.
김병기 부평구청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을 출마 예정자 20명은 30일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 생활밀착 공공서비스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번 공약은 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착! 붙 공약 프로젝트’와 연계된 것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된 주요 공약은 ▲‘그냥해드림센터’ 설치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도입 추진 등 두 가지다.
먼저 ‘그냥해드림센터’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간단한 수리를 공공서비스로 제공하는 정책이다. 최근 1인 가구와 고령 가구 증가로 형광등 교체나 수도 수리 등 기본적인 집수리조차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소득과 관계없이 65세 이상 어르신 가구로 설정됐다. 주요 서비스는 형광등 및 전구 교체, 수도 및 간단한 설비 수리, 문고리 교체, 방충망 설치,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된 항목이 포함됐다.
운영 방식은 부평구청 내 센터를 우선 설치한 뒤, 향후 동 행정복지센터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긴급 생활 불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핵심 공약인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부평 지역에는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이 다수 분포해 있지만, 상당수는 관리사무소 없이 운영되면서 청소, 시설 관리, 안전 점검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출마 예정자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공 또는 준공공 형태의 관리사무소 도입을 추진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리 범위에는 청소 관리, 안전 순찰, 주차 관리, 시설 유지·보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거 환경의 기본적인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동공약은 두 정책을 연계해 ‘집 안과 집 밖’을 동시에 개선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집 안의 생활 불편은 ‘그냥해드림센터’를 통해 해결하고, 집 밖의 주거 환경 문제는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로 보완하는 이중 체계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약이 거창한 개발 공약보다는 주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용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향후 지방선거 주요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재정 확보와 인력 운영, 서비스 범위 설정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공공서비스 확대에 따른 예산 부담과 지속 가능성 확보 여부가 향후 정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병기 예비후보 측은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부평을 만들겠다”며 “주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공약 발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맞춤형 생활정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각 후보 진영 간 정책 차별화와 실행력 검증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