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 지역 장학단체와 돌봄 종사자 단체가 손을 맞잡고 요양보호사 가정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부평꿈나무장학후원회와 대한요양보호사협회 부평지회는 24일(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요양보호사 가정의 자녀 세대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돌봄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매년 1회 요양보호사 가정의 손자·손녀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생활하는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 기준과 운영 방식은 양 기관이 협의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요양보호사협회 부평지회장을 맡고 있는 배준수 회장은 “요양보호사들은 우리 사회에서 어르신 돌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그분들의 가족에게 작은 힘이 되고,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매년 꾸준히 장학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돌봄 종사자의 가족까지 포괄하는 지원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고령층 돌봄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장학사업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평꿈나무장학후원회 박찬 회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요양보호사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응원을 전하는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환경에 관계없이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장학사업의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협약이 교육 지원과 복지 정책을 결합한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민간 장학단체와 직능단체가 협력해 특정 직군 종사자의 가족을 지원하는 구조는 지역 기반 복지 모델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손자·손녀 세대를 지원 대상으로 설정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세대 가족 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돌봄 종사자의 삶의 질을 간접적으로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장학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경우, 돌봄 종사자의 직업 만족도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장학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대상자 발굴과 지원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