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서 세계로”…한복사랑 모델 족자전시회, 83점 작품으로 성황 마무리

  • 등록 2026.04.24 20:51:12
크게보기

3세부터 80세까지 참여…세대 아우른 문화예술 행사로 주목
드레스·퓨전한복 등 확장된 콘텐츠…“한복, 전시로 세계와 소통”

 

[매일뉴스] 전통 한복의 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한복사랑 모델 족자전시회’가 인천에서 개최돼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행사로 주목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열렸으며, 총 8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모델사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한복을 단순한 의복이 아닌 예술 콘텐츠로 승화시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는 3세 어린이부터 8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모녀, 부부, 가족 단위 참여가 이어지며 한복이 세대를 잇는 문화적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통 의상인 한복이 개인의 경험을 넘어 가족과 공동체의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행사 기간 중에는 황손 이준 선생이 참석해 임금 행렬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전통 왕실 문화를 상징적으로 구현한 이 프로그램은 전시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한복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전시 구성 또한 다양성을 강조했다. 전통 한복뿐 아니라 드레스형 한복, 태극기 한복, 퓨전한복 등 다양한 부문이 함께 전시되며 한복의 확장성과 창의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한복이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패션과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복 부문에 출품한 차영순 씨가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수상작은 전통미와 현대적 표현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전시는 ㈜연리지가 주최하고 글로벌연리지, 한국미디어콘텐츠,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이다연 대표가 총감독을 맡아 기획과 운영을 총괄했다. 주최 측은 한복을 입는 문화에서 더 나아가 전시와 예술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다연 대표는 “한복은 입고 걷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시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며 “이번 전시가 국내외 모델들이 런웨이를 넘어 전시 무대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 동시에, 한복의 글로벌 콘텐츠화 가능성을 모색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다양한 세대와 참여 방식, 창의적 표현이 결합되며 문화예술 행사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한복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참여형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유사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전통과 현대, 개인과 공동체를 잇는 문화적 접점으로서 한복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문화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김학현 기자 upitpriend@naver.com
© 매일뉴스 & www.maeil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제호 : 매일뉴스ㅣ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573-1성우네오빌704호 대표전화 : 032-565-2006 | 팩스 : 032-442-2606 발행.편집인 : 이애순ㅣ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인천 아 01442 등록일 : 2020. 01. 13 | 사업자등록번호 717-10-01917 부회장 : 김석환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형재 고문변호사 : 류희곤ㅣ편집부장 : 김학현ㅣ유튜브채널명 : 인천의소리(Voice Of Incheon) 대표메일 : maeilnewstv0707@naver.com Copyright ⓒ 2024 매일뉴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