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ㅣ인천=김학현 기자】 강범석 국민의힘 인천 서구청장 후보가 7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미래산업 육성, 원도심 재정비,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핵심으로 한 7대 비전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말이 아닌 결과로 서구의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서구의 더 큰 도약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시 출마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먼저 지난 민선 기간의 주요 성과로 일자리 정책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 결과 고용노동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인천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며 “서구가 자족형 성장 도시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또 “청라와 검단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과 균형 발전을 추진해왔다”며 “1천500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복지와 생활 정책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어르신이 존중받는 공동체 조성을 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며 “교육·문화·환경 전반에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2024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종합경쟁력 1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서구 행정이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서구 발전 방향을 담은 7대 비전도 공개했다.
우선 청라국제도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AI·스타트업 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제업무단지 활성화, 의료복합타운 조기 완성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상·문화복합단지와 스타필드 개발을 연계해 K-콘텐츠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활용도를 높여 문화·예술·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루원시티에 대해서는 행정타운 활성화와 복합 상업시설 유치, 청년 창업 공간 확대 등을 통해 “서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좌·석남·신현원창동 등 원도심 지역에 대해서는 재개발·재정비 사업 지원과 공영주차장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 재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 후보는 “인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며 “공항철도와 도시철도 연계 강화, 청라·검암 광역교통 개선, 내부 순환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서구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초등 돌봄 강화,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대형 문화시설 유치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시민축구단 창단 검토 등을 제시했고, 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 CCTV 확대와 AI 기반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기자회견 말미에서 “서구는 이미 성장의 길 위에 올라서 있다”며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을 멈추지 않고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험 없는 약속보다 검증된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만들어온 서구의 변화와 품격을 더 높이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강 후보는 민선 기간의 행정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산업과 교통, 원도심 재생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