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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률 높이고 관리비는 뚝"…인천 검단에 '휴먼에너지타운' 본격 시동

- 고물가·고에너지 시대 겨냥, ‘ZEB 4등급 이상’ 의무화로 입주민 관리비 부담 획기적 완화 예고 -
- 공급가 2,293억 원 규모 2개 필지 통합 개발…국내 유수 건설사 및 금융권 참여 서막 -

【매일뉴스ㅣ인천=이기신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에 친환경 미래형 주거단지인 '휴먼에너지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5일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 서측 특별계획구역 2 일대에 조성될 '휴먼에너지타운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식 발표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아파트 공급 사업이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주거 환경을 결합한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가 인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는 만큼 향후 지역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휴먼에너지타운이 들어설 부지는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 서측 약 16만㎡ 규모다.

 

이 가운데 약 9만㎡ 규모의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가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 대상이다. 공급 예정 가격은 2,293억 원에 달한다.

 

검단신도시는 최근 수년간 인천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서울과 김포, 고양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 자녀를 둔 가구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과 각종 생활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면서 신도시의 정주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추진되는 휴먼에너지타운은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검단신도시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휴먼에너지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에너지 특화 주거단지라는 점이다.

 

iH는 이 지역을 저에너지 시범주거단지 등 특화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단지와 자연형 근린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생활 공간을 만들고,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향후 조성되는 주택은 ZEB(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4등급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 건축물을 의미한다.

 

냉난방비와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친환경 에너지 주거단지는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휴먼에너지타운은 중앙호수공원과 연계된 자연친화형 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도시개발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획일적인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공원과 녹지, 보행환경을 적극 활용한 복합 생활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은 이미 지역 주민들에게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휴먼에너지타운이 조성되면 공원과 주거단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과 고령층 주민들에게는 녹지 접근성이 높은 주거환경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에는 최대 5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만 참여할 수 있다.

 

주관사는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며, 각 출자자는 최소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주택건설사업자 자격을 갖춘 기업이 포함돼야 한다.

 

사업자는 두 필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iH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건설사와 디벨로퍼,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어떤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느냐에 따라 향후 단지 규모와 설계 수준, 특화시설, 주거 품질 등이 달라질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휴먼에너지타운 개발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건설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협력업체 참여가 확대될 수 있고, 입주 이후에는 상업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소비 수요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검단신도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주거 수요를 흡수하면서 인천 북부권의 균형 발전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검단신도시는 인천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우수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휴먼에너지타운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4등급 이상과 특화구역 콘셉트에 맞는 주거단지 조성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공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검단신도시는 단순한 신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특화 미래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에너지 비용 절감, 공원 중심의 생활환경이라는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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