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ㅣ인천=조종현 기자】
글로벌 에코넷,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국민연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는 11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을 겨냥한 조직적 여론 조작 사례를 공개했다. 이들은 사법당국의 전면적인 압수수색과 배후 인물의 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가 '조직적 음해 프레임'이라고 지적한 내용이 경찰의 IP 추적 수사 결과로 사실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인천서부경찰서는 네이버(주)의 서버 보관 자료를 확보해 추적한 결과, 가해 글이 올라온 IP 가입자 주소지가 서울 서대문구의 특정 회사로 확인됐다. 이 회사 내부에서 15개 이상의 아이디를 동원해 동시다발적으로 비방글을 작성한 정황이 드러나 사건은 현재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이송된 상태다.
사건은 2023년 6월 26일, 글로벌에코넷과 관계없는 다른 환경단체의 비위 의혹을 다룬 익명 기사 보도 직후 발생했다. 기사 게재 1시간 후부터 전국 8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로벌에코넷을 '환경 위장 갈취 집단'으로 비방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단체들은 특정 회사가 다수의 아이디를 동원해 조직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기업의 사주 가능성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가짜뉴스로 고통을 겪은 사례를 언급하며, 비슷한 여론조작 세력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체들은 경찰의 부실 수사 우려를 제기하며 서대문경찰서에 범죄 관련 증거 훼손 전 전면 압수수색과 법인 계좌 추적을 통한 배후 조사 강화를 요구했다.
청와대에는 악의적 여론조작에 대응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법제화도 요청했다.
기자회견 후 단체들은 관련 요구를 담은 진정서와 경찰청장에 보내는 부실수사 방지 서한문을 대통령실에 제출했으며, 배후 인물 구속 전까지 연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