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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건설사 격돌… 인천글로벌시티, 송도 11공구 '글로벌타운 3단계' 시공사 입찰 본격화

- 대우·롯데·HD현산·호반 적격심사 통과, 오는 7월 본입찰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하반기 착공 돌입 -
- 송도 11공구에 최고 44층·1,700세대 규모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 '재외동포청' 연계한 정주 인프라 구축 핵심 -


【매일뉴스ㅣ인천=이기신 기자】 인천글로벌시티(IGCD, 대표이사 정근영)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조성하는 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적격심사에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국내 대표 건설사 4곳이 통과했으며, IGCD는 오는 7월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은 건설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유찰과 재입찰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으나, 최근 사업비 현실화와 입찰 조건 개선으로 다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단지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25~35층, 최고 44층 규모의 공동주택 14개 동, 총 1,7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IGCD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재외동포와 글로벌 인재들이 거주할 수 있는 프리미엄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적은 재외동포들의 국내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송도에 재외동포청이 자리 잡으면서 앞으로 국내에 체류하거나 정착하려는 재외동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타운은 단순한 주거시설을 넘어 교육, 의료, 문화, 비즈니스 환경이 결합된 국제 수준의 정주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도 11공구는 현재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산업과 연계된 산업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으며, 향후 첨단산업 기업들의 추가 입주도 예상된다.

 

글로벌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송도 남부권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은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 가치 상승 효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현재 송도 지역은 GTX-B 노선 추진과 송도 트램 구축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고 송도의 생활·업무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교통 호재는 향후 분양시장과 부동산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IGCD는 이번 사업에서도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공사 과정에서 지역 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총 1,700세대 규모의 대형 사업인 만큼 지역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송도와 인근 지역 신규 분양 단지들이 양호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면서 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IGCD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정 분양가를 검토하는 한편, 공공정책사업 재투자를 위한 수익성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민들은 글로벌타운이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긍정적인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전국적으로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급 하이엔드 주택 중심의 개발이 실제 수요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일부 시민들은 고급 주택 공급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 정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은 단순한 아파트 공급 사업이 아니라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재외동포청, 바이오산업, 국제업무 기능, 글로벌 주거환경이 결합되면서 송도는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인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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