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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

구재용 초대 서해구청장 공식 취임…"현장과 민생부터 챙기는 구청장 되겠다"

취임 첫 일정은 장고개로 공사현장…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실천행정 본격 시동
재정 TF 즉시 가동·구민동행 서약… "39만 구민과 함께 서해구 새로운 미래 열겠다"

 

【매일뉴스ㅣ인천=김학현 기자】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서해구의 초대 구청장으로 취임한 구재용 구청장이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첫 일정으로 도로개설 공사 현장을 찾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선언했다.

 

구 청장은 분구 이후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재정 안정화와 원도심 활성화, 미래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민선 9기 서해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이날 취임과 동시에 서해구와 부평구를 연결하는 장고개로 도로개설사업 현장을 첫 공식 방문지로 선택했다.

 

장고개로 도로개설사업은 서해구 가좌동과 부평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1,380m 규모의 광역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완공 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간 접근성 향상,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해구의 핵심 기반사업이다.

 

 

현장을 둘러본 구 청장은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그는 "장고개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서해구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축"이라며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재용 청장은 본격적인 업무 시작에 앞서 오전 9시 이전 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주민등록과 각종 행정 데이터 시스템 전환 상황도 직접 확인했다.

 

새로운 행정체계 출범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민원 처리 상황과 전산 운영 상태를 점검하며 첫 업무를 시작한 것이다.

 

이후 오전 10시 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서해구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취임식은 행사 규모를 최소화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해구는 새롭게 출범하는 자치구인 만큼 화려한 행사보다 실용성과 내실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서해구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약력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서는 청년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어르신을 대표하는 주민 대표 4명과 함께 '구민 동행 공동실천 서약'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고령친화도시 조성, 따뜻한 복지 실현, 민생경제 회복, 젊고 역동적인 도시 조성 등을 함께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공동 서약서에 서명했다.

 

구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은 서해구라는 새로운 도시가 첫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초대 구청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구민의 기대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분구 이후 직면한 재정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새로운 행정체계 출범과 동시에 심각한 재정 여건을 마주하고 있지만 결코 피하지 않겠다"며 "취임 즉시 '서해구·검단구 재정 TF'를 가동해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청장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민생 예산은 적극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도시 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원도심에는 재개발·재건축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시 재생에 속도를 내고, 청라와 루원시티는 미래형 명품도시로 고도화하는 한편 AI와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구 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을 이루고, 첨단산업과 미래 기술을 접목해 서해구의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은 구청이 일방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39만 구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식 출범한 서해구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자치구로, 민선 9기 구재용 초대 구청장을 중심으로 재정 안정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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