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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

민선9기 박찬대 인천시장 공식 취임…"지속가능·소통·성장으로 새로운 인천 열겠다"

7월 1일 민선9기 공식 출범…현충탑 참배로 첫 일정 시작, 업무인수인계 후 본격 시정 돌입
'ABC+E 성장전략' 제시…AI·바이오·문화·에너지 중심 미래도시 청사진, 시의회와 '원팀 인천' 협치 강조

 

【매일뉴스ㅣ인천=김학현 기자】 박찬대 민선9기 인천광역시장이 7월 1일 공식 취임하며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알렸다. 박 시장은 취임 첫날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 뒤 취임식을 갖고 "지속 가능한 시정,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시민의 삶을 키우는 시정"을 민선9기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하며 새로운 인천의 청사진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인천 수봉공원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며 민선9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 취임식을 가진 뒤 오전 11시 업무인수인계서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취임사에서 박 시장은 민선9기 인천시정의 방향을 ▲지속 가능한 시정 ▲여는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 등 세 가지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인천은 재정과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숨겨진 부채는 없는지, 낭비되는 예산은 없는지 철저하게 살펴 시민에게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책임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있다면 피하거나 감추지 않고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를 결합한 'ABC+E 전략'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원도심 문화 재생사업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산업을 시민 소득과 연계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AI 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시장은 "2030년 평균연봉 5,500만 원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인천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인천직할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모두 인천에서 졸업한 '인천 토박이' 시장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인천이 키워준 시민으로서 이제는 그 사랑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차례"라며 "300만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첫날 일정은 협치와 소통에 초점을 맞춰 이어졌다. 취임식 이후에는 보훈단체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제10대 인천시의회 개원식에도 참석해 새롭게 출범한 시의회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축사를 통해 박 시장은 "시정부와 시의회는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라며 "여야를 넘어 '원팀 인천'으로 힘을 모은다면 시민이 기대하는 더 큰 인천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축하 인사를 전하는 등 협치를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박 시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한 데 이어,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제물포구, 영종구, 서해구, 검단구 출범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새로운 지방행정체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민선9기 인천시는 앞으로 AI와 바이오, 문화,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핵심 과제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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