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ㅣ인천=이기신 기자】 제10대 남동구의회가 3일 개원식을 열고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공식 시작했다. 새롭게 출범한 남동구의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균형발전, 실질적인 복지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구민이 체감하는 행동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남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의원선서, 의원윤리강령 낭독, 김재남 의장의 개원사, 구청장 축사, 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기념사진 촬영도 이어졌다.
이번 제10대 남동구의회 출범은 단순히 새로운 의회의 시작을 넘어 앞으로 4년 동안 남동구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지방자치의 중심축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재남 의장은 개원사에서 "제10대 남동구의회는 구민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실력 있는 의회를 만들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는 행동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남동구가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과 원도심·신도심의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지역 간 발전 격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동구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앞으로의 의정 방향으로 '정책 중심 의회'를 제시했다. 단순히 집행부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정책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다. 김 의장은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구민과의 거리를 더욱 좁혀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으로 주민 간담회, 현장 방문, 민원 청취 등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회 운영 방식에서도 협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재선 의원들의 경험과 초선 의원들의 새로운 시각이 조화를 이루는 의회를 만들고, 당리당략보다 구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성숙한 지방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의회가 정치적 대립보다 정책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남동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구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제10대 남동구의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의회의 결정이 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의회는 매년 수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심의하고 각종 조례를 제정·개정하며 도시개발, 복지, 교육, 문화, 교통, 환경 등 주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결정한다. 따라서 구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의정활동의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남 의장은 "언제나 구민의 뜻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구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다"며 "구민께 희망을 드리고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지방자치의 역사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제10대 남동구의회가 앞으로 4년 동안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