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ㅣ인천=조종현 기자】이병래 인천 남동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진행된 매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구민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한 표는 남동구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해 달라는 엄중한 염원”이라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답하는 ‘남동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행정·재정 혁신, 민생경제 회복, 구민 안전을 제시하며, 산적한 현안들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책임 있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지부진했던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외부 도시정비 전문가를 전담 조직에 참여시켜 주민 동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대전환 카드도 꺼내 들었다. 이 구청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해 남동공단 내 화장품 업체들과 손잡고 ‘남동형 화장품 공동브랜드’를 런칭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남동공단 일대에 ‘K-뷰티 스트리트’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기능을 대폭 강화한 ‘남동형 e음 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구민 복지와 소통 분야에서도 혁신이 이뤄진다. AI 기술을 접목한 ‘구민 소통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구정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안심돌봄단을 양성하여 통합돌봄 대상자의 발굴부터 연계·사후관리까지 촘촘하게 챙기는 복지 안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지난 20개 동 순회 구민 소통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구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귀 기울이고 있다”며 “거창한 구호 대신 구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변화를 이끌어내어 ‘자부심이 되는 남동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병래 구청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남동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1천여 공직자와 함께 뛰어다닐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본 기자가 남동구 발전 구상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이병래 구청장은 "남동구 주민들이 '남동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 '구청장을 정말 잘 뽑았다', '우리 구청장이 자랑스럽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구민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책임감과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병래 청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1. 먼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먼저 저에게 남동구청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쁨보다 책임감이 훨씬 큽니다. 앞으로 4년 동안 구청장실에 머무는 구청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듣고, 확인하고,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구민의 삶이 행정의 기준이 되고,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능한 일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2. 2022년에는 4천여 표 차이로 낙선했고, 2026년에는 3만 표 이상 차이로 압승했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민심 그리고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지금 남동구는 인구 감소, 민생 경제, 원도심 주거환경, 남동산단 전환, 기후 위기와 생활 안전, 돌봄과 복지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그런 남동구를 이제는 새롭게 바꿔달라는 구민들의 분명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구청장이 바뀐 것이 아니라, 구정의 방향과 일하는 방식까지 바꾸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 취임 후 가장 먼저 느낀 남동구의 현실은 무엇이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먼저 해야 할 일은 민선 9기 남동 대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행정과 재정의 기반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렵습니다. 사회보장비용 등 의무지출이 전체 예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전환사업을 추진할 마중물 재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TF를 통해 100일 동안 남동구의 세입과 세출 구조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사업은 조정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는 예산이 제대로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국·시비 확보와 공모사업 대응 등 새로운 재원 확보 방안도 적극 마련하겠습니다.
하나의 우선 과제는 구민 안전입니다. 기후위기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상습 침수지역과 재난취약지역을 우선 점검하고 위험한 곳부터 정비하겠습니다.
4. ‘내 삶이 바뀌는 남동 대전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셨는데, 구민들이 1년 안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9기 남동구의 슬로건의 핵심 가치는 구민의 하루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동네가 더 안전해지고, 장사가 조금 더 나아지고, 아이 키우기 좋아지고, 어르신이 더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9기는 네 가지 방향으로 남동구의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첫째, 구민 체감 공감 행정, 둘째, 혁신경제 문화도시, 셋째 기본사회 미래 활력, 넷째 지속 가능 생활 도시입니다.
그중에서 구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바로 ‘남동e음 플랫폼’ 구축일 것입니다.
인천시 이음카드 혜택에 남동구 자체 혜택을 더해 구민들이 지역 안에서 더 많이 소비하고, 그 효과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소비와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골목상권, 사회연대경제를 하나로 연결, 지역순환경제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5. 청년들이 남동구를 떠나지 않도록 만들 일자리 정책은 무엇입니까?
청년이 도시에 머물기 위해선 주거, 공간, 일, 생활, 사회관계가 보장돼야 합니다. 우선 청년이 남동구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지역문제 해결형 소셜벤처와 로컬창업,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남동산단의 산업 전환과 바이오 소부장, K-뷰티 같은 혁신산업을 청년 일자리와 연결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청년의 생활 기반도 함께 강화할 것입니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공공기여와 사회주택을 연계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부담 가능한 주거를 확대하고,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사례처럼 청년의 자립과 지역경제 순환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남동형 청년기본소득 모델도 검토하겠습니다. 청년 거버넌스도 강화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6.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은 무엇입니까?
중심으로 실제 매출 회복과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e음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소비와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골목상권, 사회연대경제를 하나로 연결, 지역순환경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인천시 이음카드 혜택에 남동구 자체 혜택을 더해 구민들이 지역 안에서 더 많이 소비하고, 그 효과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공배달, 스마트주차, 공공공간 대관, 지역상권 정보 등 주민들이 필요한 생활행정 서비스를 플랫폼 안에 함께 담겠습니다.
7. 소래포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연계할 구상은 무엇입니까?
만의골, 소래산, 인천대공원, 장수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태·문화·교육·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구민에게는 걷고 쉬며 배우는 일상 속 공간을 제공하고, 외부 방문객에게는 자연을 즐기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만들어 관광 효과가 지역 상권과 골목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8.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남동구의 대표 정책은 무엇입니까?
복지는 남동형 통합돌봄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복지, 보건, 주거, 일자리, 교육 서비스를 생활권 안에서 연결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자치회, 마을공동체,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커뮤니티 중심 돌봄체계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방문 건강관리, 병원 동행, 주거 안전점검, 고독사 예방, 생활돌봄을 강화하겠습니다. 여기에 AI와 IoT 기술을 접목해 위기가구를 더 빠르게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남동형 복지서비스를 구축해 갈 것입니다.
결국 인구 감소를 막는 길은 남동구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청년에게는 일자리와 주거, 도전의 기회를 주고, 어르신과 1인 가구에게는 안전한 돌봄과 관계망을 제공하는 남동구를 만들 것입니다.
9. 청렴도 1등 남동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습니까?
조직개편으로 핵심 공약과 주요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겠습니다. 부서 간 칸막이를 줄이고, 책임 부서를 분명히 해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핵심 기조입니다.
공직자가 인정받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신나는 공직 문화를 조성해야 구민들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공약과 주요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10. 남동구의회와의 협치는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입니까?
구의회는 구정을 함께 이끌어가는 파트너이자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치를 이뤄내겠습니다. 특히, 주요 현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구정 운영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 남동구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청년이 희망을 찾으며, 아이와 어르신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구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변화를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구청장실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듣고, 책임 있게 결정하며, 끝까지 실행하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내 삶이 바뀌는 남동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그래서 구민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습니다.
12. 구청장이 된 지금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입니까?
“기대된다”, “앞으로 남동구가 많이 바뀔 것 같다”라는 격려와 응원의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기대감만큼 반드시 변화된 남동구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3. 남동구를 인천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입니까?
인천 경제의 핵심인 남동국가산업단지에 대한 대전환이 우선돼야 합니다.
미래산업과 좋은 일자리가 함께 만들어지는 혁신산단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해 바이오 원부자재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제조기업들이 바이오 소부장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기술 진단, 인증 지원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함께 바이오 소부장, K-뷰티 같은 혁신산업을 청년 일자리와 연결하겠습니다. 산업 전환이 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청년의 일자리와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14. 4년 뒤 퇴임할 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바꿨다'고 평가받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구민들에게 공약으로 말씀드린 것은 최선을 다해 바꾸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병래 참 잘한다. 자랑스럽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남동구민이 남동구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15. 최종 꿈(목표)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구민이 행복한 남동구를 만드는 것이 최종 꿈입니다.
존엄하게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남동구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미래를 여는 혁신경제도시 남동, 구민이 주인인 참여자치도시 남동, 배우고 즐기며 성장하는 미래활력도시 남동,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기본사회도시 남동,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응하는 지속가능도시 남동, 구민이 삶의 기준이 되는 생활권 중심도시 남동을 이루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