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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신축 아파트 테라스 붕괴… 정일영 의원 “5만7천여 건 하자, 단지 전체 안전성 철저히 검증해야”

럭스오션SK뷰 입주 1년여 만에 구조물 붕괴·낙하… 인명피해 없었지만 주민 불안 확산
정일영 의원, 현장 찾아 주민 간담회… 국토부에 공신력 있는 사고조사·전면 안전점검 촉구

 

【매일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오픈테라스 구조물 일부가 붕괴·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은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시공사의 자체 점검을 넘어 정부 차원의 객관적인 원인 조사와 단지 전체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동 럭스오션SK뷰 아파트 한 세대에서 오픈테라스 구조물과 하단 외장재 일부가 붕괴·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해당 세대가 공실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는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1,114세대 규모 공동주택으로, 사용승인 이후 약 1년여가 지난 신축 단지다.

 

특히 정 의원 측이 제시한 단지 하자처리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하자는 총 5만7,296건으로, 이 가운데 5만4,101건이 처리됐으며 3,195건은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도배 8,873건, 미장 6,364건, 타일 4,778건 등이 포함됐다.

 

다만 하자 접수 건수에는 세대별 마감·보수 항목 등이 개별 건으로 집계될 수 있는 만큼, 전체 건수만으로 단지의 구조적 안전 문제를 단정하기보다는 이번 붕괴 사고와 기존 하자의 연관성 여부를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안전조치 상황을 확인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다시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어린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상황에서 추가 사고 가능성을 우려하는 한편, 주택 매매와 임대 등 재산상 피해에 대한 불안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들은 단순 보수 수준을 넘어 환불이나 전면 재시공·재건축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사람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구조물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엄중하게 봐야 한다”며 “주민들이 다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고 원인과 단지 전체의 구조적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고가 설계와 시공, 감리, 품질관리, 사용승인 등 공동주택 건설 전반의 절차를 거친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1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사고 원인 조사와 후속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조사체계를 통한 원인 규명과 단지 전체 안전점검 필요성을 제기하고, SK에코플랜트가 시공 중인 다른 사업장에 대해서도 유사한 안전 문제가 있는지 정부 차원의 점검 필요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정 의원은 “이번 사고를 테라스 한 곳의 문제로 한정해서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설계부터 시공과 감리, 사용승인까지 어떤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구하는 핵심은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는 확신을 되찾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조사로 원인과 책임을 밝히고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계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입주한 지 오래되지 않은 공동주택에서 구조물 붕괴·낙하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요구된다. 향후 관계기관 조사와 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범위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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