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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성평등 교육, 현장의 연대로 답하다”… 인천·강원 청소년성문화센터 2026 권역 워크숍 성료

인천·부평·강원 6개 센터 종사자 30명 한자리… 우수 성교육 프로그램 공유·현장 역량 강화
종사자 소진 예방 위한 힐링·화합 프로그램도 진행… “청소년의 안전하고 평등한 성장 위해 연대 이어갈 것”

 

【매일뉴스ㅣ인천=김학현 기자】 청소년의 건강한 성적 주체성과 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천·강원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 지역의 교육 경험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종사자들의 소진을 예방하는 시간을 통해 성교육 현장의 전문성과 연대를 한층 강화했다.

 

인천·강원 권역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인천에서 ‘2026 인천·강원 권역 연합 워크숍’을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천센터와 부평센터, 강원고정형센터, 강원이동형센터, 강릉센터, 원주센터 등 6개 청소년성문화센터 종사자 30명이 참여했다.

 

전국 57개 청소년성문화센터 가운데 인천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적 주체성 확립과 성인권 보호라는 센터의 역할을 되새기고, 지역별 교육 경험을 공유해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의 첫 일정은 각 센터가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수 성교육 사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공유대회’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지역별 청소년 특성과 교육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청소년 문화 속에서 보다 효과적인 성평등·성인권 교육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타인의 권리와 경계를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인천센터 체험관을 둘러보며 현장에서 활용되는 교육 콘텐츠와 공간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각 센터의 프로그램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만큼 종사자들의 심리적 건강을 돌보는 시간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아로마 향수 만들기’를 통해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보물찾기와 기념품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화합했다.

 

청소년성문화센터 종사자들은 성교육과 성인권 상담,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함께 직무 스트레스 및 소진 예방을 위한 지원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예산과 처우 등 운영상의 어려움도 공유됐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센터의 역할과 미션을 다시 확인하고, 권역 내 기관들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지역 센터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성평등 교육의 가치와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이번 권역 워크숍은 어려운 현장 여건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적 주체성과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종사자들이 서로 힘을 얻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간 지속적인 교류와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원 권역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이번 워크숍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수 교육사례와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청소년의 성인권 보호와 주체적인 성문화 형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 연대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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