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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교육일반

“동화로 꿈 키우고 우리말의 아름다움 나눠”…색동회 인천지부, 제24회 동화구연대회 성료

유치부 30명·일반부 8명 본선 무대…인천시교육청 후원
어린이는 자신감·표현력 키우고, 교사는 동화로 아이들과 소통
황규명 회장 “어린이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문화·교육 활동 이어갈 것”

 

【매일뉴스ㅣ인천=정병길 기자】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동화의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무대가 인천에서 펼쳐졌다.

 

사단법인 색동회 인천지부는 지난 9월 19일 인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에서 ‘제24회 인천광역시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예선을 통과한 유치부 30명과 일반부 8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색동회 인천지부 동화구연대회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글이 담긴 동화를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표현으로 들려주며 저마다 준비한 실력을 선보였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살아난 동화

 

이날 무대의 중심은 어린이들이었다.

 

 

유치부 참가자들은 자신이 준비한 동화를 또박 또박 구연하며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드러냈고, 관객들은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동화구연은 단순히 이야기를 외워 말하는 활동이 아니다.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목소리와 표정, 몸짓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는 자연스럽게 언어 표현력과 상상력, 발표 자신감을 기르게 된다.

 

이번 대회 역시 순위를 가리는 경연의 의미를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표현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일반부 교사들도 무대 올라…동화로 아이들과 소통

 

일반부에서는 평소 유아들에게 동화의 즐거움을 전해온 교사들이 참가했다.

 

 

참가 교사들은 풍부한 표현력과 열정적인 구연을 통해 동화를 단순한 읽기 자료가 아니라 어린이와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교육 매체로 보여줬다.

 

동화는 어린이가 언어를 익히고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아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교육 콘텐츠로 꼽힌다.

 

이번 일반부 무대는 교사 스스로 동화구연 역량을 높이고, 이를 교육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어린이에게 꿈과 자신감을 주는 무대”

 

황규명 색동회 인천지부 회장은 “이번 대회가 어린이들에게는 자신감을 키우고 꿈을 펼치는 소중한 무대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색동회 인천지부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 전에도 황 회장은 동화구연대회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동화의 즐거움을 나누고, 참가자들이 자신감과 표현력, 창의성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어린이’라는 말 만든 방정환의 정신 이어

 

색동회는 ‘어린이’라는 말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날 제정에 앞장선 소파 방정환 선생이 창립한 어린이 문화운동 단체로, 어린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색동회 인천지부는 1996년 창립된 이후 ‘나라사랑, 어린이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어린이를 위한 문화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특히 동화구연대회를 비롯해 백일장대회, 동화구연 아카데미, 어린이 뮤지컬 공연, 학술자료 발간 등 다양한 어린이 문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화구연 넘어 지역 어린이 문화사업으로

 

인천지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오는 10월 이후에도 기관 방문수업과 스토리텔링 수업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지부는 동화구연 아카데미와 찾아가는 스토리텔링 나눔활동, 보건소 흡연예방교육 등 어린이의 문화예술 및 인성교육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 같은 활동은 어린이 문화행사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교육기관, 지역사회로 연결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24년 이어온 동화구연대회…우리말의 가치 되새겨

 

올해로 24회를 맞은 인천광역시 동화구연대회는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가 함께 동화의 즐거움을 나누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스마트폰과 영상 콘텐츠가 일상화된 시대에도 직접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경험은 어린이의 언어능력과 정서발달에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동화 한 편을 스스로 이해하고 자신의 목소리와 표정으로 전달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말하는 힘’과 ‘상상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크다.

 

색동회 인천지부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어린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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