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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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체감안전도 향상은 기초법질서 준수부터
    (매일뉴스=인천) 한강종 기자 = 체감안전도란 국민이 자신이 사는 도시가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국민들이 ‘체감안전도 설문조사’ 응답 시, ‘내가 거주하는 곳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응답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안전해야 한다. 2023년 4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7~8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SNS상칼부림 예고글 확산 범죄 등으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하였다. 이에, 경찰청은 조직 개편을 통해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창설 등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먼저, 형사기동대(MDD·Mobile Detective Division)는 형사들이 직접 순찰하며 범죄첩보 수집, 인지수사 등을 선제적으로 전개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조직폭력·마약·금융범죄 등에 대해 강력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기동순찰대(MPU·Mobile Patrol Unit)는 범죄 취약지(여성안심귀갓길 등)와 다중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도보·집중순찰하며 무질서 행위 단속 등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하는 등 주민밀착형 예방 활동 전개로 국민 체감안전도를 향상하고자 한다. 전국민 대상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준법정신을 높이고 사회적 도덕심을 향상시켜 공동생활의 평화질서를 확보하고 비교적 경미한 범죄행위의 단속을 통해 그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그 시작이 바로 국민들의 ‘기초법질서’ 준수이다. 코로나19사태가 완화되면서 기초질서 위반 사범 신고 및 단속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주소란, 노상방뇨, 쓰레기 투기, 인근소란, 무전취식, 무임승차 행위 등이 있다. 이에, 경찰은 중·장기적으로 지역사회 기초법질서 준수 확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행위 금지’,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 집중 홍보 및 기초질서 위반 행위 단속을 실시하여 체감안전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 종합뉴스
    • 경찰
    2024-04-19
  • 산행 중 노란색 표시판을 보셨나요?
    ▲계양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 송우종 단풍이 이제 마지막 잎새를 떨구는 가을, 산을 찾아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요즘 산행 중 다치거나 길을 잃는 등 여러 가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총 1만1,97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그 중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 산행 중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나의 위치를 빠르게 알려 줄 수 있을까? 등산을 하다보면 산 중간 중간 노란색 표지판을 한번쯤 봤을 것이다. 우리는 그 표시판을 의미 없이 지나쳐 지나간다. 이 노란색 표지판 번호를 기억해 두면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노란색 표지판에는 우리의 현재 위치정보를 나타내는 숫자가 있는데 이것이 “국가지점번호”이다. "국가지점번호”란 건물이 없어서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지역 지점에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국토 및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10m 간격) 구획한 지점에 부여한 번호이고 한글 문자 2개, 아라비아 숫자 8개를 조합하여 전국을 하나의 좌표체계로 표현한 것이다. 기준점은 UTM-K(단일평면직각좌표계의 원점)에서 남쪽으로 700km, 서쪽으로 300km 지점으로 가로와 세로를 100km단위로 하여 기준점에서 동쪽으로 가나다순, 북쪽으로 가나나순으로 부여한다. 또한 노란색 표지판이 보이지 않을 경우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주소정보 누리집(www.juso.go.kr)에 접속한 후 “국가지점번호”를 클릭하고 “나의 위치 지점번호”를 클릭하면 국가지점번호를 확인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다1234 1234>라는 지점번호가 있다고 하면, 맨 앞에 한글 두 개는 차례대로 기준점으로부터의 동쪽/북쪽의 100Km 단위의 거리, 그 뒤의 4개씩의 숫자 중 각각 첫 번째 숫자는 10Km단위, 2번째는 1Km단위, 3번째는 100M단위,네번째는 10M단위를 나타낸다. 그러나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거나 접속이 불안정하여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파악하는게 쉽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노란색 표지판이 보일 때 마다 사진으로 찍어 두는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현재 계양구 관내에는 계양산, 천마산 등에 76개소가 설치되어 있고 또한 경인 아라뱃길 목상교부터 아라 등대 사이 남·북단에도 29개소 총 105개소가 설치되어 계양소방서에서 관리중이다. 이제 등산 중 마주치는 노란색의 국가지점번호를 스쳐 지나치지 말고 산행 중에는 잘 기억해두었다가 위급상황이나 꼭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고기관에 <가나 1234 1234> 8개 지점번호나 상단에 관리번호[계양소방서는 G(계양)-1(숫자)]를 신고하면 관계기관에 신속한 대응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산행 중 인증 샷 촬영하다 발을 헛딛거나, 미끄러져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사고발생 시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응급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산행의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며 시민들을 즐거운 안전산행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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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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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년해로하는 사주는 어떤 구조일까
     이혼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명리학계에서는 여자사주의 시간(時干)에 상관이 있거나 남자사주의 시간(時干)에 겁재가 있거나 일시지 辰戌충하면 100% 이혼한다는 말이 하나의 명리격언처럼 회자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맞지 않는다. 사주는 8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사주내의 어디에 무슨 글자 한 개가 있으면 어떻게 된다고 말하는 것은 사주를 종합적으로 살피지 않고 단식으로 살피는 사람들의 말일 뿐이다. 보통은 일간이 강하냐 약하냐로 용신을 정하는 입장에 있는 자들이 주로 이런 말을 선호한다. 또 어설프게 자평진전을 공부한 얼치기 격국론자도 마찬가지다. 사주는 격국의 성패을 중심으로 모든 길흉과 변화를 읽어야 한다. 신살이나 격국의 고저는 일단 격국의 성패를 판단하고 난 후의 일이다. 그런데, 얼치기 격국론자나 억부법으로 사주를 간명하는 자는 종합적인 길흉을 살필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사주의 특정 위치에 특정 글자가 있으면 무조건 길하다고 하거나 흉하다고 한다. 한심한 일이다. 이혼은 언제 주로 일어나나. 이혼은 남자사주의 경우에는 천간에서 비겁이 득세를 하는 경우에 일어나고 여자사주의 경우에는 천간에서 식상이 득세를 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지지에서는 일시지 형충이 발생하고 그것이 천간에 의해서 통제되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 즉, 천간과 지지의 한 곳에서 어떤 조건이 맞아 떨어진다고 해서 이혼이 성립되지는 않는다. 일상의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이, 어떤 큰 사건이나 변화가 일어날 때는 반드시 여러가지 이질적인 조건들이 부가되어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때에만 발생한다. 세월호 사건이나, 이태원 참사나 청주 오송지하차도 사건도 단지 어떤 한 가지 부주의나 소홀함으로 그런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이 아니다. 사건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혼이란 것도 그러하다. 결혼이란 억만겁의 인연으로 두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고 자식을 낳고 긴 시간을 함께 부대끼며 같은 공간에서 산다. 결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상승작용을 하여 결혼이 성사되었다. 마찬가지로 이혼도 단지 한가지 사건이나 사유만으로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이혼은 결혼보다 더욱 어렵다. 명리학적으로 이혼이 되려면, 여자사주는 천간에 식상이 살아 있고 운에서 관살을 만나야 하고 지지로는 월일시의 형충이 발생할 때 가장 가능성이 높다. 남자 사주의 경우에는 천간에 비겁이 살아 있고 재성을 만나야 하고 지지로는 월일시 형충이 일어나야 가능하다. 특히 원국 사주가 이런 조건이 있을 지라도 바로 이혼이 되지는 않는다. 이런 천간과 지지의 불행한 조합 속에서 운에서 다시 한 번 이런 상황을 가중시키는 현상이 발생해야 비로소 이혼이 성립된다. 그런데, 턱도 없이 사주의 시간에 상관이 있으면 이혼이라든가 겁재가 있으면 이혼이라든가 일시지가 형충하면 이혼이 성립한다면 애초에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해서는 안된다. 명리학적으로 이혼이 성립되는 것은 크게 3가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사주의 천간이 배우자성(星)을 내치는 경우로서 예를 들면 여자사주에 식상이 살아 있는데 관살을 보거나, 남자사주에 비겁이 살아 있는데 재성을 보는 경우다. 일종의 제살태과나 상관견관 또는 군겁쟁재 현상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2) 사주내에서 배우자 성이 너무 많은 경우에도 다른 조건이 한 두개 충족된다면 이혼이 성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여자사주가 관살혼잡이라든가 남자사주가 재다신약이 되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보통 당사자가 바람둥이거나 아니면 배우자가 감당하기 어려워서 이혼하는 경우다. 여자는 남자의 간섭이 힘겹고 남자는 여자를 부양하는 것이 벅차기 때문에 이혼한다. (3) 부부가 서로 마음이 맞지 않고 서로 무정해서 소통이 되지 않아서 이혼하는 경우다. 이 경우는 사주의 일시지가 형충하는 경우에 성립하는데 단지 일시지가 형충한다는 단지 한개의 사유만으로 이혼이 되지는 않는다. 추가로 그 형충을 제어하는 다른 글자의 역할이 없을 때 운에서 다시 그 형충을 가중 시킨다면 이혼이 성립할 수 있다. 지지의 형충은 진술충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가) 丁 甲癸◯- ◯◯ 酉◯ (가)는 여자사주라고 가정했을 때 시간에 상관이 있지만 월간의 癸수 인수가 정관을 제압하므로 이혼이 성립하지 않는다. 만약 남자사주라면 시간의 丁화 대신에 겁재 乙목이 있다고 가정하면 운에서 재성을 만나고 지지로 형충이 발생하는 경우에 이혼이 성립 할 수 있다. (나) 甲 庚癸◯ 辰 戌 酉◯ (나)는 일시지 진술충하지만 시지와 월지가 辰酉합하고 있어서 진술충은 성립하지 않는다. 만약 시간에 甲목과 월지가 酉금이 아니라면 이혼이 성립할 수 있다. 결혼이 어렵게 이루어지듯이 이혼은 그보다 훨씬 어렵게 일어난다. 왜냐하면 결혼은 두 남여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서로 함께 살았지만, 이혼은 두 사람이 살면서 이루어 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가족이 생기고 재산이 생기는 등 여러 다른 인연들이 있어서 이혼은 결혼 보다 한 층 어렵다. 그러므로 사주의 천간에 한 두글자를 보고 이혼을 판단하거나 지지의 단순한 형충을 보고 이혼을 예단하는 것은 매우 경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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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0
  • 미식가나 요리사가 될 수 있는 사주는?
    요즘 '먹방'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전에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쯔양' 사건도 사실 먹방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던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생활 수준이 올라가면서 점차 먹는 문제 라든가 먹는 것을 주제로 한 미디어가 발달하는 것은 당연하다. 얼마나 많이 먹는냐는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잘 먹는냐는 질적인 문제가 주요 주제다. 얼마나 맛있는 것을 먹는냐 어떻게 해야 맛있는 음식이 되는냐, 어떤 음식이 건강식이냐가 주요 주제가 되는 시대다. 이런 흐름을 따라갈 때, 명리학 측면에서도 어떤 사주가 미식가(美食家)가 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미식가 사주는 식상(食傷)이 사주내에서 길신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 식상은 먹는 것과 관련 되어 있는 십신이므로 식상이 발달한 사람은 미각이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관 보다는 식신이 발달해 있는 사주가 미식가 자질을 갖추거나 요리사로서 대성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역사적 인물 중에 미식가로서 평가할 만한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소동파를 첫번째로 말하고 싶다. 소동파는 중국 북송(北宋)의 시인이자, 학자이고, 정치가다. 소동파(蘇東坡)는 그의 본명이 아니고 호(號)다. 즉, 본명은 소식(蘇軾)이고 호가 동파(東坡)다. 소식(蘇軾)은 후세 사람들에게는 그의 본명 보다는 호를 따서 부르는 소동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소순', 동생 '소철'과 함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중의 한 사람이다. 흔히 소동파라고 하면 적벽부(赤壁賦)를 떠올린다. 적벽부는 1082년 7월 16일에 쓰여진 전(前)적벽부와 10월 15일에 쓰여진 후(後)적벽부가 있다. 모두 소동파가 왕안석의 신법을 반대하다가 황주로 귀양가서 지은 글들로 요즘 문학 장르로 말하자면 '에세이'다. 소동파의 20대는 영광과 슬픔이 함께한 시기였다. 과거에 급제한 영광이 있었고, 그 이면에 육친을 잃는 슬픔이 있었다. 그는 출중한 글 재주와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기에 비교적 이른 시기에 과거에 급제 했다.과거시험을 볼 당시에 소동파의 글을 보고 당대 최고 문인이자 시험관이었던 구양수가 일부러 그를 장원 급제가 아닌 차석으로 합격 시켰다고 한다. 구양수는 소식의 과거답안을 보고 단번에 자신의 애제자인 소식의 글임을 알아차렸고 나중에 부정 시비가 일 것을 우려해서 일부러 소식을 장원이 아닌 차석으로 합격 시켰다는 야사가 있다. 그 만큼 소식(蘇軾)의 글은 훌륭했다. 그러나, 그가 살아간 일생을 보면 외견적으로는 화려하게 보이지만 생애의 대부분은 귀양살이로 채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사회적으로는 '예부상서'를 역임할 정도로 출세한 인물임에 틀림 없으나 육친적으로는 매우 불행한 인연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내친 김에 소식(蘇軾, 소동파)의 일생을 잠깐 살펴 보면, 그는 22세에 과거에 합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친상(喪), 부친상(喪), 아내상(喪)을 연거푸 당했다. 그의 20대는 주로 상(喪)을 치르면서 중앙과 지방을 오가는 시기였고, 하급 관리로서 세월을 보냈다. 이후 33세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벼슬길에 오르는데, 이 때는 마침 왕안석이 집권하여 부국강병책인 신법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기라서 조정이 정쟁에 휩싸여 있던 때였다. 소식은 왕안석의 신법에 반대하는 입장에 있는 구법당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소식(蘇軾)이 무조건 왕안석의 신법을 반대 한 것은 아니었다. 급격한 개혁이 국정을 혼란 시킬 수도 있음을 우려했을 뿐이다. 소식은 구법당의 일원인 것은 맞지만 무조건 구법당의 의견에 찬성하지는 않았고 왕안석의 신법도 일부 내용은 존속시킬 것을 주장했다. 그는 일종의 소신파 였다. 그 결과 소동파는 신법당에게는 미운털이 박히고 구법당에게는 외면받는 신세가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소동파의 벼슬길은 험난했다. 대략 우리 나이로 65세 정도를 살았는데, 본격적인 벼슬길에 나선 30대 이후 30여년의 세월들 중에 15년 정도는 벼슬을 하고 나머지 15년 정도는 귀양살이를 했다. 첫번째 귀양살이는 44세에 시작해서 9년 정도를 보내고 복권되었고 그 후 50대초에 잠깐 항주 지사를 지내고 다시 귀양살이를 했다. 일반적으로는 소식에 대하여 사람들은 적벽부를 주로 떠올리지만, 소식은 글 재주외에도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다. 소식은 50대에 이르러 남송의 수도가 될 임안(지금의 항주)에 지사(知州)로 가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일반적인 행정가로서 업적도 훌륭했지만 이 시기에 요리로서 '동파육'을 직접 개발 했다. 소식은 황주에서 귀양살이 할 때에도 '식저육'이라는 요리를 개발한 적이 있다. 지금은 레시피가 알려져서 일반 가정에서도 동파육을 누구나 만들수 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집에 가면 동파육은 매우 고급 요리에 속했다. 그리고 소식은 이 동파육 때문에 다시 해남(海南, 하이난)으로 가서 귀양 살이를 하게 된다. 동파육이 백성들에게 너무 인기가 많았는데, 소동파를 시기하는 라이벌들이 '소식이 동파육을 만들어 강매하여 백성들을 착취한다'고 탄핵 했다. 송나라 조정에서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해남으로 유배를 보냈다(1097년, 60세). 나중에 귀양이 풀려서 중앙으로 복귀하던 중 영면하게 된다. 대체로 사주에서 칠살격, 재격, 인수격 사주가 식상(食傷)을 상신으로 쓰게 되면 미식가의 자질을 많이 보인다. 식상을 상신으로 사용하면 빈민이나 백성을 구휼하는 일종의 복지정책에도 일가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식상을 상신으로 쓰는 사람은 언변과 글재주가 탁월하다. 일종의 팔방미인이다. 소식의 경우가 그런 사례에 해당 될 수 있다. 아래에 보이는 사주가 소식(蘇軾)이다. 乙 癸 辛 丙 卯 亥 丑 子 (蘇軾)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丑월 癸수 생으로 천간에 인성 辛금이 투간하여 재성 丙화와 丙辛합한다. 지지로는 일시지가 亥卯합하여 乙목을 투간시켰으니 격국상으로는 칠살식제(七煞食制)격이 성립한다. 지지에서 亥卯합하여 乙목이 투간하였으므로 식신의 세력이 아주 좋다. 식신(食神)성이 잘 발휘되므로 미식가의 자질이 드러나고 글 재주가 남 다르다. 또 약자를 돌보는 마음이 누구보다 강하게 나온다. 다만, 천간에서 丙辛합하여 부모의 덕(德)은 있으나 연(緣)이 없으며, 동시에 현모양처를 얻으나 처연(妻緣)이 짧다. 부부가 해로하기 어렵다. 또 식신이 매우 강성해서 자식과의 인연이 길지 않을 수 있는데, 소식(蘇軾)이 매우 긴 시간을 귀양살이를 했으므로 자식과의 불안한 인연은 귀양살이를 하면서 물상대체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일간도 강하고 식신도 강한데 다만 칠살이 다소 약하다. 운에서 식상이 올 때 발복하고 재성이 오거나 정관을 보면 모두 대패(大敗)가 난다. 칠살식제격 사주는 대체로 그러하다. 이 사주도 3대운인 甲辰대운에 과거에 급제하였고, 4대운인 乙巳대운에 본격적인 벼슬길에 나서서 발복한다. 그러나 5대운인 丙午 대운에 재성운을 만나니 이 때부터 귀양살이가 시작되는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다. 50대에 잠깐 항주 지사가 되었으나 이는 대운의 영향이 아니고 세운에 의해서 길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세운으로 인한 길운이 되면 그 기간이 매우 짧게 진행되는데 2-3년이 보통이다. 실제로 丙午대운에 항주 지사를 잠깐 했으나 이후 다시 해남(海南, 하이난)으로 유배를 가서 말년을 보낸다. 한 개인으로 볼 때, 사회적으로는 성공 했으나 육친적으로는 고독하고 고단했다. 누구보다 탁월한 재주와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지만 세상이 그를 알아 주지 않았고, 육친의 인연도 얇아서 여러모로 고독하고 외로웠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사주 전체적으로 칠살식제격이 아름답게 구성되어 보통 사람이 넘을 수 없는 귀격의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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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2
  • [기업탐방] 제1탄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VINA TECH'
    [매일뉴스=베트남] 이명수 기자 = 지금까지 못해본 기업 탐방 기사를 올리고자 합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우선 선정하여 기업을 탐방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 기업하면 우선 삼성 . 현대 . LG . 기아 .우선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한국은 많은 회사가 있는데 특히 세계에서 1등 제품 무수히 많고 잘 모르는 회사가 있기에 이번부터 기업 탐방을 하고 소개도 할까 합니다. 첫번재 기사를 올릴 회사는 한국에 본사가 있고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진출 기업인 VINA TECH 입니다. 제가 2024년 6월 29일 회사 처음 방문시 VINA TECH 김경철 사장님 회사 비젼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나텍(VINATech)은 슈퍼 커패시터(Supercapacitor)와 연료전지(Fuel Cell)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기업입니다. 1999년에 설립된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 솔루션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슈퍼 커패시터(Supercapacitor): 비나텍은 고출력 및 고에너지 밀도의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하여 전기자동차, 재생 에너지 시스템, 산업용 장비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충전과 방전 속도, 긴 수명,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여 전통적인 배터리 기술을 보완합니다. 연료 전지(Fuel Cell): 비나텍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 MEA)를 개발하고 제조합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성하는 친환경 에너지 변환 장치로, 비나텍의 기술은 높은 효율성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탄소 소재(Carbon Materials): 비나텍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탄소 소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합한 제품을 제공합니다. 이 소재는 높은 전도성과 내열성을 갖추고 있어 슈퍼커패시터 및 연료전지의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비나텍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 관리와 혁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나텍의 목표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이제는 세계 초 일류 기업 1000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중소기업에 아낌없는 투자 되어야 세계초 인류 기업 나올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기업은 많습니다. 아직도 빛을 보지 못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업 탐방을 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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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2
  • 도화살과 함지살의 차이
    동양과 서양을 각각 대표하는 과일을 든다면 서양은 사과, 동양은 복숭아라고 할 수 있다. 사과는 발칸반도가 원산지다. 서양의 신화나 생활의 상징과일로 사과가 자주 등장하는 것은 아마도 희랍신화가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발칸반도는 지리적으로 그리스에 인접해 있는 곳이다. 지금은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등 많은 국가가 이 반도 주변에 걸쳐 있다. 이에 비해 복숭아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베트남 북부에 있는 중국 곤명시 일원이 복숭아의 원산지라고 한다. 중국에는 그 외에도 복숭아 과수원이 흔하다고 한다. 베이징 일원에도 많은 복숭아 나무가 있다고 한다. 동서양의 이들 지역이 고대 문화를 주도하는 지역이었고 그들이 주변에 흔한 과일을 상징으로 활용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고대 서양문화는 지금의 발칸반도와 그리스 로마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당연히 그 지역에서 흔한 과일인 사과를 모티브로 한 많은 교훈과 신화가 탄생했고 이는 그 지역 후세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으로 아담과 이브의 사과, 트로이 전쟁의 서막을 연 '파리스'의 사과, 윌리엄텔의 사과, 백성공주, 뉴턴의 만유인력, 스피노자의 사과 등을 들 수 있다. 영어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 무엇을' 두고 'Apple of one's eye' 라고 하고, 부전자전(父傳子傳)의 의미로 'The apple does not fall far from the tree' 라는 표현도 그 일환이다. 동양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가 맺은 도원결의, 무릉도원, 여도지죄(전국시대 미자하와 위령공), 손오공, 동방삭, 예(羿)의 제자 봉몽, 몽유도원도, 동요 '고향의봄' 등에서 복숭아가 등장한다. 특히 제사상에는 복숭아를 올리지 않는 풍습이 있다. 그 이유는 예의 제자 봉몽에서 유래 했다는 설이 있다. 예((羿))는 고대 중국신화에 천하제일의 활쏘기 달인인 궁신(弓神)이었다. '봉몽' 이라는 자는 예(羿)에게서 활쏘기를 배운 수제자인데 자신이 활쏘기 1인자가 되고 싶어서 스승인 예(羿)를 죽이는데, 이 때 복숭아 나무로 만든 몽둥이로 스승을 때려 죽였기 때문이다. 예(羿)는 본래 천신(天神)이었기 때문에 신(神)도 죽이는 복숭아 나무니까 제사상에 올리면 안되는 것이다. 지금도 무당이 귀신을 쫒을 때 복숭아 나뭇가지를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자가례'에 보면 복숭아를 제사상에 올리지 말라는 말이 없는 것을 볼 때, 이것은 지역에 따라 부분적으로 통용되는 것으로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 분명하다. 명리학적으로는 도화살(桃花煞)이라는 것이 있고, 함지살(咸池煞)이라는 것이 있다. 도화살은 널리 알려져 있고 함지살은 사실 명리를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른다. 도화살이라는 것은 복사꽃살(煞)이라는 뜻이다. 복사꽃은 봄에 피고, 꽃이 잎보다 먼저 나온다. 복사꽃은 아름다우며 그 열매의 모양에서 이성문제, 유흥, 사치낭비를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 잡았다. 요즘 명리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도화살과 함지살을 동일시 한다. 그러나, 도화살과 함지살은 엄연히 다르다. 보통 도화살이 있다고 하면, 끼가 많은 사람, 주색잡기에 능한 사람, 미모가 있는 사람, 바람둥이 등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고 함지살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이 둘을 엄밀히 구분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도화살이 대중으로 부터 인기가 많거나 미모나 치장하기를 좋아하고 주색을 즐기며 다정다감하고 바람둥이 기질을 보인다면 함지살도 풍류를 즐기고 미모가 있으며 음란 하고 낭비하는 습성이 있으며 여자는 애교가 남 다르다. 따라서 도화살이나 함지살이나 외견적으로 드러나는 성정이나 행태에서는 구별하기 어렵다. 사주 구조에 따라서는 예능적 소질을 보이는 경우가 흔한데 이 부분도 도화살이나 함지살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도화살과 함지살은 그 성정이나 행동양식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지만, 그 작용력 면이나 구성 조건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함지살이 도화살보다 한 층 강한 도화적 성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도화적 성향인 미모, 끼, 다정다감, 풍류, 주색잡기, 기타 사치낭비하는 성향, 성적 개방성 등의 면에서 함지살이 더욱 강렬한 면모를 보인다. 도화살과 함지살의 의미가 비슷한데, 유흥이나 미모, 풍류, 이성관계의 복잡성 등과 관련된 신살에 왜 도화살이라고 이름을 붙였는지는 정확한 근거가 없다. 다만, 도화(桃花)는 복숭아 꽃이라는 의미가 있고 잘 익은 복숭아는 어린 여자의 엉덩이와 닮았다는 점에서 주색이나 풍류, 끼, 음란성 등으로 연결하는 듯하다. 함지살이라는 것은 전한(前漢, BC1세기 경)시대의 회남자(淮南子)라는 백과사전에 그 내용이 나온다. 태양신(神)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서산 뒤로 지면 서산 너머에 전설상의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의 이름이 함지(咸池)다. 태양신이 이 연못 주변에서 선녀들과 목욕을 하면서 음주 가무를 즐긴다고 하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유흥이나 주색잡기는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 많이 일어난다. 지금도 유명 유원지는 반드시 주변에 호수나 연못이 있는 경우가 많다. 도화살의 구성 방식을 보면, 사주의 년지 삼합(三合)구조에서 생지(生地)의 다음 글자가 도화살이 된다. 범띠, 말띠, 개띠생이면 卯목이 사주에 있으면 도화가 된다. 뱀띠, 닭띠, 소띠라면 사주에 午화가 있으면 도화살이 되고, 돼지띠, 토끼띠, 양띠생은 사주에 子수가 있으면 도화가 되고, 원숭이띠, 쥐뛰, 용띠생은 사주에 酉금이 있으면 도화살에 해당된다. 일주를 기준으로 도화살을 살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일지를 기준으로 위의 글자들이 있는지 살피면 도화살의 존부를 알 수 있다. 함지살의 구성방식은 도화살과 다르다. 함지살은 사주의 년지(年支)가 돼지띠, 토끼띠, 양띠면 사주에 壬子가 있을 때 함지살이 성립한다. 년지가 인오술(寅午戌)중의 하나라면 사주에 丁卯가 월주, 일주, 시주에 있으면 함지살이 된다. 년지가 사유축(巳酉丑) 중의 하나라면 甲午가 월일시주에 있으면 성립하고, 년지가 신자진(申子辰) 중의 하나라면 사주에 乙酉가 있으면 함지살이 성립한다. 이렇게 보면 도화살 보다 함지살이 훨씬 성립 조건이 까다롭고 범위도 좁다. 함지살은 기본적으로 년지가 木국의 일원이면 욕지에 해당하면서 납음오행이 木에 해당해야 성립한다. 예를 들면, 년지가 해묘미(亥卯未) 중의 하나라면 子수가 도화살에 해당한다. 지지에 60갑자 중에서 子수가 있으면서 납음오행으로 木에 해당하는 것은 壬子(상자목) 뿐이다. 이런식으로 따지면 년지가 인오술(寅午戌)중의 하나라면 욕지가 卯목이 되고 인오술은 火의 삼합이므로 지지에 卯가 있으면 납음오행이 火에 해당화는 간지는 丁卯(노중화)가 함지살이 된다. 년지가 사유축(巳酉丑) 중의 하나면 午화가 욕지가 되고 사유축은 金국이므로 납음오행으로 金에 해당하고 지지에 午가 있는 간지는 甲午(사중금)가 함지가 되고, 년지가 신자진(申子辰) 중의 하나면 酉금이 욕지에 해당하고 신자진은 水국이므로 지지에 酉금이 있으면서 납음오행으로 水에 해당하는 것은 乙酉(천중수)가 함지살이 된다. 이렇게 함지살은 도화살이면서 동시에 납음오행까지 년지 삼합과 일치해야 하므로 그 성립 조건이 까다롭고 범위도 좁다. 그 대신에 함지살이 있게 되면 도화성이 강력하게 드러날 수 있다. 즉, 주색잡기, 바람둥이 기질, 실패, 낭비, 사치, 음란성 등이 강렬하게 드러날 수 있다. 그래서 함지살을 고서에서는 패신(敗神)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문화에서 볼 때, 사실 과일로서는 복숭아가 그리 친숙한 과일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아마 '감(Persimon)'이 가장 친숙한 과일이 아닐까 싶다. 늦 가을에 시골을 가면 대부분 감나무 꼭대기에 감 몇개가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까치밥'이라는 것이다. 동물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의 단면이다. 그리고 사과나 복숭아는 집집마다 있지 않지만 감나무는 집집마다 있다. 복숭아 보다 훨씬 친숙한 과일이 감인데 왜 복숭아가 자주 등장할까. 아마도 봄에 피는 감꽃은 너무나 불품 없지만 복숭아 꽃은 봄 나들이 시절에 충분히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만하기 때문이 아닐까. 또 한편으로 사대부들이 받아들인 중국 문화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 종합뉴스
    • 사회
    2024-06-13
  • 인천경찰기고 신종사기, 레터피싱을 조심하세요!
    인 천 경 찰 서부경찰서 박 진 영 [매일뉴스] = 보이스피싱의 수법이 세상에 알려지고 이에 대한 예방수칙이 널리 퍼지자 이번에는 신종 ‘레터피싱’이 새롭게 등장했다. ‘레터피싱’이란, 위조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이용하여 전화를 유도, 신분증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우편물 도착안내서에 적힌 번호를 보고 전화를 걸면 신분증을 우편함에 넣어두라고 요구를 하거나, 해당 우편물이 검찰청에 있다며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것이 대표적인 수법이다. 만약 우편물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편물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주겠다고 하며 해당 사이트로 연결 시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수법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레터피싱’의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도착안내서에 적힌 번호가 아닌, 기관의 대표 번호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 우편물에 전화번호가 적혀있더라도 꼭 우체국 등 대표번호에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수사기관은 특정 앱의 설치를 요구하거나, 사이트 접속을 요구하지 않음을 기억해야한다. 정부, 공공기관은 전화로 신분증(개인정보), 현금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체국에서는 등기우편을 직접 수령하는 경우에 대면으로 신분증을 요구한다. 만약 레터피싱이 의심된다면 우편물 등의 발신자 주소, 전화번호 등 꼼꼼히 확인하고, 공문서라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신종 사기수법에 대응하는 방법일 것이다. 누구나 일상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고, 대처요령을 숙지하여 레터피싱 등 신종사기가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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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2024-05-09
  • [기고문] 기초법질서 준수, 체감안전도 향상은 모두의 ‘실천’이 중요하다.
    유아기, 학창시절, 성인이 될 때까지 우리는 단 한 번도 유치원, 학교, 사회 등에서 ‘길에다가 노상방뇨를 해라’, ‘술에 취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침을 마구 뱉어라’, ‘쓰레기는 쓰레기통 아닌 곳에 버려라’라고 교육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위와 같은 행동들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다. 상식(常識)이란 ‘정상적인 일반인이 가지고 있거나 또는 가지고 있어야 할 일반적인 지식’이며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서도 극히 자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이다. 기초법질서 준수 행위야 말로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하게 지켜야 하는데 너무나 당연해서인지 2024년 봄, 벚꽃길, 봄 나들이 길을 떠난 연인, 가족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주말 대낮부터 계양산 장미공원에 술에 취해 소리지르는 등산객, 아라뱃길 피크닉 후 돗자리만 고이 접어 챙기고 쓰레기는 그대로 버리고 가는 연인들을 보며 이런 기본적인 법질서도 지키지 않으면서 ‘내가 현재 거주하는 곳이 범죄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설문에는 ‘그렇지 않다.’, 혹은 ‘안전하지 않다.’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할 수 있는 노상방뇨, 쓰레기투기, 음주소란 등의 기초법질서 위반 행위가 자칫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 기법인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h)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CPTED란 ‘건축환경의 적절한 설계(design)와 효과적인 사용(use)을 통해 범죄 불안감과 발생범위를 줄이고 삶의 질을 증대시키는 기법’을 의미한다. 꼭 이렇게 감시·통제·단속을 통해서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하는 것일까? 답은 ‘아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즉 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끼려면 나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당연하고도 쉬운 기초법질서부터 준수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져서 유관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체감안전도 향상에 주력하면 된다. 나 혼자서 하루종일 쓰레기를 줍는다고 하더라도 옆에서 2~3명이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면 그 지역은 이미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함께 쓰레기를 주우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기초법질서 준수 의식 함양을 통해 쓰레기를 투기하지 않으면 된다. 기초법질서 미준수는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또 다른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의미한다. 깨진 유리창이 될지, 반짝반짝한 거울이 될지는 누구나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다. 현명한 선택과 실천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안전하다고 느끼길 바란다. - [기고] 계양경찰서 계산1파출소 경위 최승호
    • 종합뉴스
    • 경찰
    2024-04-26
  • [기고문] 기초법질서 준수, 깨끗한 사회를 위한 정수
    꽃샘추위가 왔나 싶었는데 파릇파릇한 가로수 잎이 짙어지는 것을 보니 벌써 봄도 끝자락에 와있는 듯 하다. 포근해진 날씨에 필자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가족끼리 또는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등 산책로를 오가는 주민들이 부쩍 늘었다. 이렇듯 오가는 사람들이 늘다보면 그 흔적도 남게 마련인가 보다. 반려동물의 배설물, 버려진 담배꽁초, 뱉어 놓은 침자국, 먹고 버린 커피잔 등 곳곳에 남기고 간 흔적들이 따뜻한 기운을 만끽하러 나온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은 형법으로 적용하기에는 그 행위의 불법이 경미하나 그대로 방치하면 국민들의 불쾌감 등을 유발하여 사회적 무질서의 원인을 제공하는 행위를 사전에 제거하려는 목적하에 제정되었다. 이에 행위에 따라 법정형이달리 정해져 있고 쓰레기 투기, 침뱉는 행위, 노상방뇨등에 대하여는 1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경미하더라도 위반 시에 처벌 받을 수 있는 행위지만 법적 제재를 떠나 침뱉지 않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은 조금만 주의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본 에티켓이기에 서로 서로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나부터, 우리부터 실천하는 기초질서 준수가 모여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동네를 만든다. 하나하나의 작은 배려가 무질서를 예방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계양경찰서 범죄예방질서계 경사 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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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2024-04-23
  • [기고문] 체감안전도 향상은 기초법질서 준수부터
    (매일뉴스=인천) 한강종 기자 = 체감안전도란 국민이 자신이 사는 도시가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국민들이 ‘체감안전도 설문조사’ 응답 시, ‘내가 거주하는 곳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응답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안전해야 한다. 2023년 4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7~8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SNS상칼부림 예고글 확산 범죄 등으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하였다. 이에, 경찰청은 조직 개편을 통해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창설 등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먼저, 형사기동대(MDD·Mobile Detective Division)는 형사들이 직접 순찰하며 범죄첩보 수집, 인지수사 등을 선제적으로 전개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조직폭력·마약·금융범죄 등에 대해 강력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기동순찰대(MPU·Mobile Patrol Unit)는 범죄 취약지(여성안심귀갓길 등)와 다중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도보·집중순찰하며 무질서 행위 단속 등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하는 등 주민밀착형 예방 활동 전개로 국민 체감안전도를 향상하고자 한다. 전국민 대상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준법정신을 높이고 사회적 도덕심을 향상시켜 공동생활의 평화질서를 확보하고 비교적 경미한 범죄행위의 단속을 통해 그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그 시작이 바로 국민들의 ‘기초법질서’ 준수이다. 코로나19사태가 완화되면서 기초질서 위반 사범 신고 및 단속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주소란, 노상방뇨, 쓰레기 투기, 인근소란, 무전취식, 무임승차 행위 등이 있다. 이에, 경찰은 중·장기적으로 지역사회 기초법질서 준수 확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행위 금지’,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 집중 홍보 및 기초질서 위반 행위 단속을 실시하여 체감안전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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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2024-04-19
  • 명리학이란 무엇인가
    명리학이란 무엇인가? 명리학은 미래학이요, 부귀학이요, 계절학이요, 지장간학이다. 명리학은 과거를 추측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이다. 명리학은 막연한 점술학이 아니라 하나의 학문으로서 사람의 미래를 추측한다는 면에서 미래학이므로 당연히 철학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철학의 한 부류다. 다만, 정통 철학에서 비껴있고 양지의 학문이라기 보다는 음지의 학문이고 응용철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명리학은 세속의 부귀(富貴)에 대해서 논하는 학문이다. 한 인간의 세속적 성공과 실패를 논하고 그 흥망성쇠를 예측하는 학문인 것이다. 명리학이 정통 철학에서 다소 도외시되고 음지의 학문으로서 발전하게 된 배경도 세속의 부귀를 논하게 됨으로써 대외적 명분에서 정통철학에 밀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어찌되었든, 명리학은 세속의 부귀를 예측하는 철학이다. 한 인간의 세속적 성공과 실패, 세속적 부귀를 가늠하는 것이 명리학의 주요 목적이다. 따라서, 명리학적 관점에서 한 인간의 선악이나 도덕적 우월성이나 인격의 고매함이나 학식의 고저 등은 주된 관심 대상이 아니다. 명리학은 권선징악이나 인의예지신 같은 도덕, 윤리, 정의에 중점을 두고 논하지는 않기 때문에 정통철학으로 부터 밀려나 있다. 간혹 인간적으로 아주 저열하고 파렴치한 인간이 돈과 명예가 높고 사회적 출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 앞에서 좌절하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소위 '나쁜 놈이 성공한다', '나쁜 놈이 더 잘 된다', '착하게 사는 것이 바보다' 등의 자조 섞인 말을 종종한다. 명리학은 이런 모순적 현상들을 받아들인다. 세속의 부귀와 그 사람의 인격이나 학식은 별로 관계가 없다는 것이 명리학의 입장이다. 그러나 사람은 착하게 살고, 베풀며 살고, 인격이나 학식이 높게 되도록 수양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삶은 세속적 성공이 위기에 처할 때 그 위기의 강도를 상당히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좋은 운이 와서 발전을 할 때도 평소에 선행을 많이 한 사람은 그 발복의 크기가 두배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명은 돌고 돌아서 누구에게나 위기가 오고 또 기회가 온다. 다만 그 강약과 고저가 다를 뿐이다.명리학은 계절학이다. 명리학은 한 사람이 출생한 생년월일시가 그 사람의 세속적 부귀와 흥망성쇠를 결정한다고 본다. 즉, 사람은 다른 동물이나 식물과 마찬가지로 그가 태어난 시점의 자연적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보는 것이다. 식물을 예로 들면, 아침의 화초, 한낮의 화초, 저녁의 화초, 자정 무렵의 화초는 그 생기와 모습이 다르다. 마찬가지로 봄의 화초, 여름의 화초, 가을의 화초, 겨울의 화초는 그 생기와 모습이 또한 다르다. 명리학은 이러한 현상을 사람에게 적용한 결과물인데, 사람도 태어난 시점의 자연 환경적 영향을 받고 그 환경에 따라서 부귀가 다르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간혹 명리학이 확률학 또는 통계학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명리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말이다. 어느 누구도, 어느 기관이나 정부도 개인의 생년월일시로 그 사람의 길흉화복을 확률통계로 산출한 자료가 없다. 간혹 저명한 명리가가 그 개인이 간명한 사주팔자를 가지고 마치 거기에 무슨 확률통계적 의미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지만, 그것은 랜덤한 샘플을 기준으로 한 자료도 아니고 지극히 주관적 해석에 불과한 것이므로 확률통계적 의미가 없다. 사주는 51만 8천 4백개인데 남녀를 합치면 대략 120만가지 정도가 된다. 한 명리가가 일생 동안 간명한 사주는 아무리 많아도 2-3만개에 지나지 않는다. 이 것 조차도 부정확한 자료가 많고, 그 간명이 정확한지도 알 수 없다. 여기에 무슨 확률통계학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가. 어불성설이다.현대 명리학은 100% 자평 명리학이다. 자평이란 현대명리학을 창시한 서자평 선생의 호다. 그는 중국의 5대 10국시대 사람으로서 우리나라로 보면 통일신라 후기의 사람이므로 대력 900쯤을 전후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서자평이전 시대의 명리학을 고법 명리학이라고 하고 서자평 이후 시대의 명리학을 신법명리학이라고 한다. 현대명리학은 모두 서자평 선생이 고안한 자평 명리학이다. 자평 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시로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추측하는 학문이다. 그 구조는 태어난 날의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십신(十神)을 정하고 월지 지장간을 핵심기준으로 삼아 생극제화와 형충회합 현상을 보고 운명을 해석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자평명리학은 크게 지장간학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서자평선생 이전시대를 고법시대라고 하는데 이때에도 지장간 개념이 있기는 했으나 크게 활용되지는 않았다. 서자평 선생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지장간이라는 개념이 활용되면서 명리학이 크개 변화 발전했다. 자평 명리학은 지장간의 다양한 요소들의 작용을 통해서 사주해석을 풍부하고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특히, 월지 지장간은 용신으로 작용하게 됨으로써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띠게 되었다. 자평명리학은 명리해석을 수학적, 논리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 면에서는 탁월하나, 한편으로는 고법에서 운명감정의 핵심 도구로 사용되던 신살이나 납음오행 등을 거의 배제하여 사주 해석을 지나치게 건조하게 하여 해석이 다채롭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러나 자평명리학은 현존하는 수많은 운명 감정 기법 중에서 가장 탁월하고, 가장 정확하고, 가장 배우기 쉬운 학문이다. 다만, 자평명리학을 주장하면서 자평 명리학과 별로 관계없는 자연물상이나 일간의 강약으로 용신을 정하여 간명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명리가가 매우 많은데, 이 방법은 엄밀하게는 자평 명리학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상담 및 교육문의 : 010- 8676-2944, 청담역학아카데미, 청담역학사주카페, 유투브 : 청담역학사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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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오강현 시인(김포시의회 부의장) `물이 오른다`
    오강현 시인(김포시의회 부의장) 물이 오른다늦겨울 장릉산을 오르다물이 오른 나무를 본다물은 내려 흐르는데물이 오른다는 것은 신(神)께서 준 진리를 거스를 수 있는 기회그래서 신(神)과 가장 가까이 닿는 순간신(神)과 가장 닮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봄엔 물이 오르듯청춘에도 물이 오르고너에게도 물이 차오를 때가 있을 거야용솟음처럼 물이 올라 너의 존재감이하늘에 닿을 때가 꼭 있을 거야달이 하루하루 차오르듯나무가 하늘 끝으로 차오르듯너에게도 땅속부터 지상으로 물이 올라뿌리박힌 기둥과 줄기를 타고 끝끝내 꽃을 피울거야기나긴 겨울만큼 한땀 한땀 흘린 땀만큼 너의 인생에도 물이 오른 날 이곳 저곳 지천에 꽃봉오리만개(滿開)할 그날이 꼭 올거야[김포시의회 부의장 오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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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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