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조종현사진.jpg

< 칼럼>

 

 뛰는 금값 이대로 둘건가?

 

시장경제 악화로 인해 다시 금값이 오르고 있다.

 

쉽게 말해 국제정세에 드리워진 안개가 걷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찍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아직 속단할 수는 없는 상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0달러) 오른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봄 이후 부진하던 국제 금값은 11월 이후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다 새해 첫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값의 최근 오름세는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부진과 경기침체 우려 증폭,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국내 금값 시장에서도 1돈 당 33만여 원을 형성하고 있다.

 

금값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경제가 악화됐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실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안정적인 자산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시장경제가 불안할수록 금이나 은행으로 몰리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던 자금들이 다시 은행권으로 몰리고 있다.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올린 것도 작용했겠지만 투자 심리 위축 등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다시 은행권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 같은 흐름을 비춰볼 때 금은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 현재는 금값이 오르고 있지만 언제 다시 하락세를 맞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주식시장의 평가가치 리스크, 약달러 전망과 올해 안에 물가상승률이 3% 미만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금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금값의 상승점이 어느 지점을 찍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국내는 물론 해외도 시장경제가 좀처럼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금값은 더욱 오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매일뉴스 기자 maeilnewstv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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