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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나 예술가 되는 시흥시, 문화콘텐츠 창작 활동 활발

[매일뉴스] 시흥시가 수도권 유일의 생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역의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작하는 '에코-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아동의 문화예술 향유권 보장과 관내 미래관객 개발 및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영유아를 위한 창작개발 과정' 등을 통해 총 125명의 창작자를 양성했고, 희곡, 스마트폰 영상, 웹툰 등 총 118건의 문화콘텐츠 개발의 성과를 냈다.

특히, '에코-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만화 분야를 수료한 공상희(21세, 목감동) 씨가 본 과정을 통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이모티콘(치와와 시리즈)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숍’에 등록돼 판매까지 이어졌고, 관내 공공기관과 연계해 지역축제(2022 시흥 젊음의 거리 축제)에서 해당 캐릭터의 조명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등 캐릭터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잇고 있다.

또한, '영유아를 위한 공연 창작개발 과정'의 1기 수료생 중 7명의 엄마배우들은 직접 개발한 1인 이야기 극으로 오이도박물관, 관내 사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시설에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이후로도 지속되어 지역마을 방송국인 ‘정이마을방송국’과 연계해 ‘이야기 할머니(김동업 씨)’, ‘커피 한잔의 여유(최은수 씨)’ 등 주간 고정 프로그램에서 DJ로 활동하며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돕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관람하고, 향유하는 것에 국한됐던 예전의 소극적 향유자에서, 문화콘텐츠를 직접 창작하고 보급하며 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할 수 있는 적극적 주체자로서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역량별·단계별 맞춤형 양성과정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생태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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