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ㅣ김포=조종현 기자】지난 8월 7일, 민선9기 출범 후 첫 김포시 선출직공직자협의회가 열렸다. 선출직공직자협의회는 김포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이 참여해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을 위해 운영되는 공식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5호선과 인천2호선 연장,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대책, 김포FC 사태 등 김포시의 미래와 시민 생활과 관련된 주요 현안이 다뤄졌다. 다만, 김포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이번 협의회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과 정책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공식 협의의 자리에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5호선·인천2호선 연장, 교통문제, 김포FC 사태가 51만 김포시민 모두의 삶과 직결된 공동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정당 간 경쟁은 선거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시민의 이익을 위한 자리에서는 협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협치는 참여와 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다음 협의회에는 시민 대표로서 책임감 있게
【매일뉴스ㅣ인천=조종현 기자】이병래 인천 남동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진행된 매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구민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한 표는 남동구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해 달라는 엄중한 염원”이라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답하는 ‘남동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행정·재정 혁신, 민생경제 회복, 구민 안전을 제시하며, 산적한 현안들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책임 있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지부진했던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외부 도시정비 전문가를 전담 조직에 참여시켜 주민 동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대전환 카드도 꺼내 들었다. 이 구청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해 남동공단 내 화장품 업체들과 손잡고 ‘남동형 화장품 공동브랜드’를 런칭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남동공단 일대에 ‘K-뷰티 스트리트’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김성제 칼럼】 오늘날 우리는 전세계의 기후위기, 감염병, 대형재난, 사회적 갈등 등 복합적인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는 인간의 생명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가치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2015년 채택된 UN의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이며, 기업 경영 분야에서는 ESG가 중요한 기준으로 정착되고 있다. SDGs는 인류 공동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17개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빈곤과 불평등 해소, 환경 보호, 평화와 제도 구축 등 다양한 목표가 포함되어 있지만, 그 중심에는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치가 위치한다. 예를 들어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Goal 11), 기후변화 대응(Goal 13), 평화·정의·제도 구축(Goal 16)은 모두 사회적 안전과 직결된 목표들이다. 기업 경영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분명하게 나타난다. ESG는 단순한 환경경영을 넘어 기업이 사회와 공동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담당하는가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환경(Environment)은 기후와 생태계 보호를 의미하며, 사회(Soc
【매일뉴스ㅣ인천=정병길 기자】 일본의 군함도와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서 한국인 강제동원의 역사가 축소되거나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 단계에서는 이른바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한 뒤, 실제 전시와 추도 행사에서는 ‘강제동원’과 ‘강제노동’의 의미를 흐리는 일이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의문이 커지고 있다. 유네스코는 일본의 약속 불이행을 제어하고 있는가. 아니면, 세계유산 등재라는 명분 아래 일본의 선택적인 역사 서술을 사실상 용인하고 있는가. 군함도 등재 당시 일본이 했던 약속은 무엇이었나 군함도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하시마 탄광은 2015년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구성 자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에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 전략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일본 대표도 많은 한국인과 다른 사람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는 군함도를 단순히 일본 근대산업 발전의 상징으로만 소개해서는 안 되며, 그 산업시설에서
【독자투고|부평경찰서 교통과 교통3팀 경장 이일규】 매년 찾아오는 장마철이지만, 거세게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베테랑 운전자도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평소보다 마찰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늘어나며, 시야 확보도 어렵습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위해 장마철 반드시 지켜야할 안전운전 수칙이 있습니다. 빗길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 실력보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습관이다.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빗길에서는 반드시 감속 운행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차량은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조향이 어려워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도로교통법 시행령에서도 비가 오는 경우에는 제한속도의 20% 이상 감속, 폭우 등 기상악화 시에는 50%까지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소와 같은 속도로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운전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낮이라 하더라도 전조등이나 안개등을 켜는 습관이 중요하다. 전조등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뿐 아니라 다른
【매일뉴스ㅣ인천=조종현 기자】존경하는 44만 연수구민 여러분 우리 연수구 옥련동 일대는 지난 2011년 송도유원지가 폐쇄된 이후, 자생적으로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수출단지로 인해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현재 약 1,600여 개의 업체가 난립한 이 거대한 수출단지 이면에는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일상적인 고통을 묵묵히 견뎌온 연수구민들의 눈물과 분노가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출 대기 중인 번호판 없는 차량들이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주택가, 이면도로, 공터까지 무단으로 점유하여 심각한 주차난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번호판이 없는 상태로 일반 도로를 무단 주행하는 일도 잦아 주민들의 안전을 상시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고차 수출을 통해 발생하는 막대한 경제적 이익과 국가 항만 활성화의 과실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가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피해와 위험은 오롯이 우리 연수구민들이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정책의 혜택을 보는 주체와 피해를 보는 주체가 이토록 불평등한 상황은 결코 정의롭지 못합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천신항 등으로의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방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불
누가 평화를 바라지 않으랴... 권영심( 2026,6,24 ) 인천의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자유공원은 여러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 금 6.25 전쟁을 기억 하게 한다. 오늘에 이르러 6.25의 진실이 많이 왜곡되고 첨삭되어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그 동족 상잔의 참혹함이 먼 나라의 일일 뿐이다. 그러나 이 한강토에서 벌어진 삼 년간의 전쟁은 전 국토를 초토 화시켰고 그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아직은 존재하고 있다. 울아버지도 실향민이었고 고향을, 그리고 부모를 못 잊는 절절한 한은 내 유년의 큰 상처였다. 너무나 단단하고 생활의 루틴에 소홀함이 없던 아버지가 사정없이 무너지는 날은, 망향의 고통에 빠져들 때였다. 몇 날 며칠을 어두운 방안에서 술을 마시며 자신을 쥐어뜯고, 원망하고 그리움 으로 미칠 지경이 되었다. 생사를 모르고 알 길 조차 없다는 절망감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를, 어린 나는 그 때 이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마 남다르게 전쟁을 생각하고 평화에 대한 갈망이 큰 것인지도 모른다. 평화... 이 세상 누가 평화를 바라지 않으랴? 전쟁을 종식하고 지구민들이 모두 함께 평화로운 날들을
【매일뉴스ㅣ인천=조종현 기자】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사회는 반복적으로 묻는다.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말이다. 재난의 원인을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규명하는 일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진정으로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왜 이런 재난이 반복되는가?”라는 것이다. 재난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불행이 아니다. 대부분의 재난은 무관심과 방심, 안전불감증과 책임회피가 오랜 시간 축적된 결과물이다. 따라서 재난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사고 자체보다 그 사회의 안전문화와 가치체계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이 지점에서 주목해야 할 개념이 바로 '국민안전인성'이다. 국민안전인성이란 단순히 안전수칙을 알고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 생명을 존중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자신의 책임으로 인식하며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태도와 가치관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안전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안전을 실천하는 인격적 역량이다. 필자는 국민안전인성을 안전의식, 안전윤리, 안전책임, 안전배려, 안전실천이 통합된 국민적 품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에『국민안전인성 교육문화 연구회』에서는, 이제 “왜! 안전인성에 주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공저 집필중에 있다. 그렇다면 국
#잔혹한 슬픔의 이야기-전쟁 2 -알 나크바 (AI Nakba) 대재앙의 날- "신이여, 당신의 존재함이 과연 인간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이까? " 첫 이야기를 '알 나크바'로 선정한 것은, 이 길고 긴 전쟁이야말로 인류의 모든 복잡 미묘한 감정이 그대로 응집된 전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948년 5월 14일. 바로 이스라엘 건국일이다. 이천여 년을 떠돌던 유대 민족이 시온주의를 통해, 성경의 예언대로 꿀과 젖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들어가 나라를 건국했다. 영원한 도성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전 세계가 축복하고 기뻐해야 할 것 같지만, 수천 년 동안 잘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날이고 결딴 난 날이다. 그 땅에 성경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이 세워질 것을 꿈조차 꾸지 않았다. 그러나 히틀러에 의해 동족이 육백만 명 가량 학살당하고, 나라 없는 고통을 혈통으로 전해 온 유대인의 이스라엘 건국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절체절명의 운명이었다. 유대민족은 오로지 이스라 엘로 돌아가 왕국을 세울 것만을 바라고 살았다. 그 왕국에서 살아야만 메시아가 올 것이기 때문이었다. 예수는 선지자일 뿐, 유대인에게 메시아는 아니었다. 그러나 성경에서 야훼
【매일뉴스ㅣ인천=김학현 기자】 "평생 처음 바다를 봤어요." 지난 5월 영종도 봄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한 중증장애인의 이 한마디는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인천광역시협회 부평구지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화려한 시설도, 넉넉한 예산도 없었다. 독립 사무실도 없고 이동지원 차량도 없었다. 하지만 부평구지회는 장애인의 삶을 바꾸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현재 부평구지회는 등록회원 1,277명을 중심으로 권익옹호와 복지증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전경천 지회장 취임 이후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다양한 복지·문화·권익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동안 23건 이상의 사업이 진행됐다. 짜장면 나눔 500인분, 전복죽 나눔 400인분, 비빔밥 나눔 1,000인분, 김장김치 100포기 지원을 비롯해 쿨매트와 휠체어, 반찬, 생필품 등 생활밀착형 물품 지원이 이어졌다. 단순한 생계지원에 머물지 않았다. 연극 관람과 나들이, 걷기대회, 풍물대축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장애인의 문화 향유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도 꾸준히 운영됐다. 특히 올해 진행된 영종도 봄나들이는 지역사회의 후원과 자원봉사 참여를 바탕으로 중증
강아지 유치원이 맞나? 권영심 얼마 전 오래간만에 전에 살던 동네를 지나가게 되었다. 원도심의 그저 그런 동네인 그 곳은 변화가 거의 없었는데, 딱 한 곳의 놀라운 변화가 내 시선을 끌었다. 그 곳은 그런 동네의 유치원치곤 규모가 제법 있었고, 십 몇 년 전에 지인의 손자가 끝내 입학을 못한 곳이었다. 대기 명단이 길어서 그 손자는 결국 좀 더 먼 곳의 어린이집에 들어가야만 했었다. 그 당시 우리 가게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100여미터 간격으로 그런 크고 작은 어린이 시설이 10여개가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무슨무슨 유치원, 어린이집...그런 명칭으로 시장으로 가는 길에 만 다섯 곳이 넘었다. 이십 년도 지나지 않은 그 때에, 한 마을에 그렇게나 많은 어린이 교육 기관이 존재했었다. 그런데도 각 기관마다 대기 명단이 길었다. 그만큼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는 말이니, 생각해보면 소름이 끼친다. 버스에서 내려 걸어오면서 보이지 않는 유치원에 처음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 자리가 유치원이었다는 생각도 못한 채 걸었는데 골목 초입의 노란 건물이 그대로 있어, 아!!! 유치원이 아직 있네! 그런 반가운 마음으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
【매일뉴스ㅣ인천=김학현 기자】 도로 위에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 대부분은 "운전자"라고 답할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이동수단인 만큼 높은 수준의 안전 의무가 요구된다. 음주운전, 과속, 신호위반 등 중대한 교통법규 위반은 엄격히 처벌받아야 하며, 운전자 스스로도 안전운전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다. 문제는 최근 교통정책의 흐름이 '안전'이라는 이름 아래 특정 주체에게만 책임을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도로는 운전자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다.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오토바이 운전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공 공간이다. 그러나 정책과 제도는 점차 자동차 운전자에게만 더 많은 의무와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보행자 보호 의무 확대다. 보행자 보호는 선진 교통문화의 핵심 가치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횡단보도 진입 여부를 둘러싼 모호한 기준이나 과도한 책임 부과에 대해 현장에서는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횡단 의사가
#오늘의 이슈와 소소한 정치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권영심 ( 2026. 6. 3 ) 나는 그와 별다른 친분이 없다. 내 성격의 가장 나쁜 점이 인맥을 인정하지 않고, 만들지 않고 교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맥이란 내가 안다고 인맥이 아니며, 상대방에서 나를 인정하고 찾고 필요로 해야 인맥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 폰엔 꽤 많은 정치인들의 전번이 있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단 한 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다. 어떤 것으로도 내가 필요하면 그 쪽에서 연락이 올 것이고, 안 그래도 바빠서 미치는 사람들에게 나는 안부조차 물을 일이 없다. 예전에 어느 의원이 당선되고 나서 한 참 후에 내게 이렇게 물었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했고, 어떤 사심없이 그의 선거 운동을 열렬히 했는데 그는 그것을 고마워하며, 무엇을 해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나의 대답은 아무것도 필요없고, 좋아하는 마음을 오래 가질 수 있는 정치인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것이 나의 진심 이었다. 정말이지 어느 정치인을, 인간적으로 정치적으로 좋아 하고 존경하고 싶다. 나는 그에게도 개인적인 전화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어도 어떤 방식으로 내게 연락을 하면 나는 할수있는 한
[이정호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 민주주의는 투표소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현된다. 청소년의 정치 참여 확대는 단순히 선거권 연령 조정이라는 제도적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보호의 대상만이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참여하는 시민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몇 년 사이 청소년의 정치 참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들은 기후위기, 교육, 노동, 인권, 디지털 환경 등 자신들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회적 의제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민주주의의 외연을 넓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소년들에게 선거는 단순한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 경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성적 중심 사회가 만든 또 다른 과제 한편 청소년들이 마주한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우리 사회의 교육 환경은 오랫동안 입시 경쟁과 성적 중심 평가 체계 속에서 운영되어 왔다. 이러한 구조는 학업 성취를 높이는 측면도 있었지만, 동시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가능성과 개성을 충분히
[기자수첩]서해구청장 경선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 인물의 결단이 있다.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한승일 전 서해구청장 예비후보(전 인천서구의회 의장)가 김종인 예비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선언을 하며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정치적 연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 전 의장은 “지금 서구에 필요한 인물이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 깊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가치와 서구의 미래를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준비된 후보’로 김종인을 지목하며,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넘어선 선택임을 강조했다. 정치에서 ‘결단’은 언제나 쉽지 않다. 특히 경쟁자였던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전 의장의 선택은 서해구의 미래와 선거 승리라는 대의를 우선에 둔 판단으로 읽힌다. 이 같은 결단은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김종인 후보로의 경선 흐름이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번 사안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지점은 ‘후보의 도덕성’이다. 한 전 의장은 공개적으로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