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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논평] ‘행사 대행사’로 전락한 인천의 두뇌… 유정복 시정의 ‘인사 참사’가 드러낸 인천연구원의 민낯

 

유정복 시장의 ‘낙하산’이 인천의 씽크탱크를 기어이 추락시켰습니다. 정책을 연구해야 할 인천연구원이 윗선의 치적을 빛내기 위한 ‘행사 대행사’로 전락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시정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두뇌 집단마저 측근 챙기기의 전리품으로 내어준 유정복 시정의 참혹한 ‘인사 참사’입니다.

 

최근 인천연구원의 붕괴를 알리는 내부 구성원들의 절규는 참담합니다. 단기간에 쏟아지는 보여주기식 행사에 연구원들이 강제 동원되며 본연의 연구 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었습니다. 여기에 원장을 비롯한 간부진의 근거 없는 폄훼 발언과 주관적인 평판 조회는 연구원들의 긍지를 처참하게 짓밟았습니다.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곪아 터진 상처를 대하는 인천연구원 측의 오만한 태도입니다.

 

절박한 내부의 호소를 두고 “이게 기삿거리나 되느냐”, “상식적이지 않다”며 적반하장으로 언론과 직원을 조롱하는 태도는 유정복 시정 특유의 ‘불통과 오만’이 산하기관까지 얼마나 깊숙이 전염되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인천연구원의 가치 훼손 최종 책임자는 단연 유정복 시장입니다. 인천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막중한 자리에, 오직 내 사람이라는 이유로 인사를 내리꽂은 필연적 결과입니다.

 

유 시장이 그토록 자랑하던 ‘제물포 르네상스’와 굵직한 원도심 현안들이 왜 번번이 헛바퀴만 도는지 그 이유가 명백해졌습니다. 시정의 나침반이 되어야 할 연구원이 방향을 잃고 내부 권력의 병풍 노릇에 매몰되어 있는데, 어떻게 시정이 단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공공기관은 시장 측근들의 노후를 보장해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인천을 대표하는 지성들은 그들의 들러리가 아닙니다.

유정복 시장님, 시정의 심장과도 같은 씽크탱크마저 망가뜨린 무책임한 보은 인사를 즉각 인정하고 시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아울러 인천의 두뇌를 마비시키고 있는 최계운 원장에 대해 합당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인천이 요구하는 것은 빈껍데기 행사와 뻔뻔한 핑계가 아니라, 붕괴된 시스템을 바로잡을 책임 있는 ‘실행력’입니다.

 

 

2026년 4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수석대변인 정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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