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2(수)
 

[매일뉴스 남하윤 기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은 19일 매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의 성공적 마무리와 언론개혁, 경제민주화로 인한 개혁과제를 완수하기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최고의원에 출마한 계기와 의원님께서 제시한 3대개혁이란

 

21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우리당에 180석이라는 유례없는 승리를 안겨주었지만, 석달만에 당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위기상황입니다.

 

위기 극복의 묘약은 비상한 지도부 구성하여 촛불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특히 경제민주화로 사회 불평등, 양극화 완화에 성과를 내야합니다.

 

당원들께서 많은 개혁과제 중에 유독 경제민주화를 강조하냐고 묻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주화가 되고 나면 우리 사회가 좀 굉장히 소외되고 힘든 사람이 혜택을 누릴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도적 민주화가 정착되고 나니 독재와 유착했던 재벌, 언론, 검찰이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해 혜택을 독점하면서, 민주화가 됐음에도 여전히 세상은 불평등하고 국민들은 행복하지 못한 현실입니다.

 

이제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사회의 민주화뿐만 아니고 경제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온전히돌아가는 실질적인 경제민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올 하반기 정기 국회부터 내년 상반기에 국민이 주신 176석이라는 힘을 바탕으로 상법개정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경제민주화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완화를 해내야 합니다.

 

차기 지도부가 촛불의 명령인 개혁과제인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언론개혁, 경제민주화로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는데 크게 쓰이고자 출마했습니다.

 

 

- 최근 정당지지도에서 야당의 지지율이 앞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당대표 3명의 후보 의원님들도 모두‘ 긴장과 쇄신’을 약속하셨다. 이러한 당의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와 의원님의 계획은 어떠한가?

 

 민주당의 지지율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연속해 생기는 악재를 대처하는태도 때문이라고 봅니다.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문제라든지, 젠더 문제, 부동산 문제 등에 있어서 사실관계를 떠나서 국민의 비판과 지적을 공감하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바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하지 못하고, 사과하는 타이밍도 놓치면, 국민들은 총선 승리 이후 민주당이 오만하고 자만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은 단순히 악재만 보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 악재를 대처하는 태도와 타이밍을 봅니다. 당 지도부가 전환되는 과도기라 그런 문제가 생긴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차기 지도부가 이끄는 민주당은 국민과 더 적극 소통하고 공감해 나가고, 근본적으로는 사회양극화, 불평등 완화에 대해 체감할 만한 정책과 성과를 반드시 내야 합니다. ‘더 높은 평등을 요구하는 촛불의 열망’을 이뤄낼 만이 국민들의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얼마전 조응천의원님의 8,29 전당대회 3무비판에 대해, 의원님께서도 sns을 통해 반박을 하셨다. 당내부의 분란이 있는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이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한가?

 

 단지 일각의 우려일 뿐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민주당은 당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당내 다양한 이견을 제기하고 충분한 내부토론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론도 도출해내며,건강한 당내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응천 의원의 지적처럼 이번 전당대회가 ‘관심’, ‘논쟁’, ‘비전’이 없는 ‘3무 전당대회
는 비판에 대해 최고위원 출마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민생을 말로만 외친 것처럼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정부여당은 끊임없이 민생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최근에 통과한 임대차보호3법이 민생과 관련된 것이지 무엇입니까? 부동산정책, 일자리와 실업대책, 재정정책, 코로나 방역과 경제위기 대응 등 이 모든 게 민생 정책입니다.

 

그동안 추진한 민생정책의 효과, 국민의 반응에 대해 이견이 있고, 이에 대해 토론을 하는건 좋지만 말로만 민생을 외쳤다고 하면 현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말로만 민생을 말하지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는 식의 프레임이 절대 우리 내부에서 작동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게 대표적인 보수세력의 프레임이다. 열린우리당이 이 덫에 걸려 분열했고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 8.15집회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낙연 당대표 후보님이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어 정치권에서도 초비상이다. 29일 전당대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거나 변수가 있지 않을까?

 

 이미 민주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됨에 따라 29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사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고 당 차원에서 비대면 전당대회를 시행을 위한 온라인 중계방식 등 관련 시스템까지 구축한 만큼 추가적인 보안 사항을 마련해 예정대로 전당대회가 진행할 것으로 봅니다.

 

 

- 인천 서구을 에서 4전5기 끝에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21대국회의원 재선에도 성공했다. 그만큼 지역에서는 의원님께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쓰레기매립지종료와, 소각장폐쇄,서구 투기과열지구 지정건, 지하철5,9호선의 진행과 2년연속 수돗물 사태등으로 의원님의 재선공약들과 지역안들이 뒷전이 되는건 아닌지 인천 서구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인천시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종료만 하더라도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 4자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인천시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 연장, 서울지하철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 서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문제도 서구를 넘어 수도권 전체의 문제이면서, 당·정·청이 조율하여 풀어야하는 문제입니다.

 

제가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정·청 차원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인천 단독으로 결정하기 현안에 대해 힘 있게 목소리를 내고 속도감 있게 추진과 해결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남하윤 기자 ah36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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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 신동근의원 인터뷰] ‘사회 불평등 양극화 완화에 성과를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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