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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인천 공설운동장의 공유 추억을 만난 음악극 ‘숭의 그라운동장’

원로 예술인, 젊은 배우들과 시민 배우의 학산소극장 공연

[매일뉴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10일과 11일 학산소극장에서 창작극 ‘숭의 그라운동장’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숭의 그라운동장'은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었던 인천 공설운동장에서 감동과 환희 시간을 기억하는 인천 시민들 추억에 대한 창작 음악극이다.

인천 공설운동장은 1964년 숭의 종합경기장으로 개칭됐다. 고교 야구가 전성기였던 1960년대에는 학생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었고 프로 야구가 시작된 1982년 이후로는 삼미 슈퍼 스타즈 등 인천 연고 구단들이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그라운드’와 ‘운동장’을 조합한 또 다른 이름 ‘그라운동장’으로 불리며 남녀노소 인천 시민 공유 추억의 장(場)이었다.

이번 공연은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 인천 옛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 이야기를 담아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추억을 노래하고자 했다. 원로 예술인들 중후한 연기와 젊은 배우들의 춤 및 노래와 함께 학산시민극단 시민 배우가 참여해 영상과 음악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인천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작년 시민 문화예술 뿌리가 되는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해 ㈜아이리아와 협력해 ‘그라운동장’ 시나리오와 음악을 제작했었고 올해는 ‘극단 미추홀’과 연계해 시나리오를 일부 각색해 ‘숭의 그라운동장’ 공연을 무대에 올린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후에도 지역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학산소극장에서 상설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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