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황제 친위대, 강뉴부대
권영심 작가 칼럼 [매일뉴스] 저 멀고 먼 대륙, 아프리카에 에티오피아라는 나라가 있다. 대륙의 동북부 뿔 지역에 자리한 내륙 국가이다. 정식 명칭은 에티오피아 민주 연방 공화국인데, 그 유명한 맨발의 아베베를 배출한 나라이다. 이디오피아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겐 더 친숙하게 알려졌으며 에티오피아가 된 것은 마지막 황제 셀라시에가 폐위된 이후이다. 그리스어 '아이티오피아'가 유래인데, 검은 피부의 사람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아프리카인 중에서 유럽인과 가장 흡사한 외모인데도 피부는 가장 검다고 한다. 그러나 뚜렷한 이목구비의 수려함과 깊은 눈빛은, 흑인의 완벽한 미모가 어떠한지 알게 해 주는 외모를 가졌다. 신화 속의 안드로메다가 이 나라의 공주였다고 하고, 솔로몬 왕의 아기를 잉태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간 시바의 여왕이 에티오피아인이란 이야기도 있다. 피부는 검지만 외모가 특출하게 도드라진 유럽 쪽이어서 그런 신화가 전승되었을 것이다. 악숨 왕국의 나라이기도 하며 근현대사에서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아프리카 유일의 나라이다. 또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유일한 독립국으로, 유럽의 대국을 꺾어 놓은 나라이기도 하다. 1935년 파시트트인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지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