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심 매일뉴스 논설위원 칼럼] 마라톤, 가장 눈부신 운동
마라톤, 가장 눈부신 운동 권영심 나는 마지막으로 뛴 것이 언제인지도 모를만큼 뛰지 않는다. 지금 나를 보면 믿지 않겠지만,나는 젊은 시절 잘 뛰었고, 또 뛰어야하는 이유들도 있었다. 걷는 것보다 뛰는 것이 주변의 기척을 물리치기에 좋았다. 전혀 안 뛰기 시작한지 아마 십 년은 되었지 싶다. 힘든 것도 이유가 있겠으나 지금은 만약 뛰다가 심장이 잘못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더 크기 때문이다. 걷는 것은, 10키로를 걸어도 힘들지만 빨리 걷다가 잠시 쉬면서 걸을 수 있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보폭을 넓게 해서 걷는 것이 습관이다. 그래서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면 무조건 보면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그 가운데 마라톤은,티비에서 나와도 보면서 이름도 모르는 선수들을 응원한다. 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이 된다. 내가 기안84을 응원하기 시작한 원인도 그의 달리기를 본 이후의 일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삼 인중에 마라톤의 황영조가 들어있을 정도다. 그래서 아무리 추운 겨울에 열려도 마라톤의 보조자원 봉사는 들어오면 수락한다. 지난 11월 23일,인천에서 첫 풀코스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42.195Km의 거리의 풀코스를 뛰는 국가대회는 인천에서는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