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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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선홍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회장 발언.jpg

 

5.임갑진 한국녹색산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발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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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뉴스=서울) 조종현 기자 = 4() 11시 충무로 동반성장위원회 앞에서 한국 녹색산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임갑진), ·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회장 김선홍),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 협의회 등 단체들은 바이오디젤 생산업체 단석산업이 영세 중소상공인 고유업종 침탈했다고 규탄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했다.

 

단석산업은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로 20216,574억 매출, 영업이익 520, (2022년 전체 매출 1조 추정) 중견 대기업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영역이었던 폐식용유 1차 정제공장(유수 분리과정)을 없애고 직접 수거 원으로부터 폐식용유를 구매해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3일에는 단석산업 시흥공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3일 집회에서 한국 녹색산업사업협동조합(이하 녹색조합)은 소상공인으로 형성된 전국 50여 개의 1차 정제공장과 이곳에서 생계를 유지하던 근로자 등 수백 명 역시 일자리를 잃게 될 갈림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오에너지협회에 따르면 동물성 기름을 포함해 폐식용유 재활용량은 2019년 기준으로 약 177000t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연간발생량 27만 톤에서 2012268000t으로 매년 감소추세다. 수거율은 62%에서 80%를 넘어 최근에는 발생량 대부분을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소상공인으로 형성된 전국 50여 개의 1차 정제공장과 수집 근로자들이 이곳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녹색조합은 단석산업이 회수유 공장(폐식용유 정제공장)에서는 엄두도 못 내는 상당한 규모의 보증금을 좌상(수집상)에게 제공하면서 원료를 확보하고 있기에, 회수유 시장을 어지럽게 하는 근원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긴급한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녹색조합은 지난 1월 동반성장위원회에 폐식용유 정제 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을 했다.

 

4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녹색조합과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는 단석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사실 및 행위 사례 수집동반성장위원회 적합업종부에 민원사항을 추가 전달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적합업종부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추천에 관한 사항, 중소기업 적합업종 합의·공표에 관한 사항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갑진 한국 녹색산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20년 전까지 바이오 디젤의 주요원료인 폐식용유의 유통과정은 배출처수집업자정제유공장바이오디젤공장으로 이어져 왔으며, 폐식용유 및 식물성 오일 원료로 하는 바이오 디젤 업체 선두주자인 ()단석산업이 영세 소상공인 정제유공장의 업무 침해는 물론 수집업자들간의 불공정거래를 조장하고 풍부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활용하여 유통경로를 파괴하고 있다고 외쳤다.

 

임 이사장은 바이오 디젤 업체인 단석산업에서는 바이오 디젤의 원료인 폐식용유의 확보를 위하여 자체 공장 내에 정제유공장의 고유 업무였던 캔 작업장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정제유공장들은 물론 다른 바이오디젤 업체들 에게도 비난을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0년에는 CJ대한통운이 에이전시(대행사)를 통해 폐식용유 시장 진입에 나섰다가 CJ제일제당() 측의 중재로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기자회견과 경기도 시흥공장, 동반성장위원회 집회를 주최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김선홍 중앙회장은 "이 업종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난 1월 녹색조합이 동반성장위원회에 신청한 상태지만 아직 지정이 안 돼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였다면서, 동반성장위원회가 대··소 기업 간 거래상, 업종 간 갈등요인을 발굴해서 빠른 해결책을 촉구해달라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3일 집회 관계로 단석산업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집회에서 단석산업이 영세업체를 죽인다는 논리는 폐식용유 시장에서 우리가 1위 업체이면 이해라도 될 텐데 3~4위 업체인 단석산업을 향해 독과점을 운운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경쟁 업체들이 배후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녹색조합 관계자는 바이오에너지 업체 중 규모가 큰 업체는 SK에코프라임, 현대오일뱅크, 지에스바이오 등인데 이들 회사는 폐식용유가 아닌 팜유나 대두유 등을 수입해서 바이오 디젤을 만들고 폐식용유 사용은 거의 하지 않고 있어 단석산업과는 전혀 비교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대경오앤티는 바이오 디젤이 아닌 폐식용유 정제유공장들을 인수해 운영하는 중견기업으로서 캔 작업을 하더라도 중소 정제유공장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운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회장은 현재 정제유공장들을 괴롭히고 있는 단석산업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는 녹색조합 관계자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결국 단석산업 관계자의 말은 결국 ', 우리만 갖고 그래'라는 셈이다"라며 물귀신 작전처럼 다른 회사를 끌어들이고, 경쟁 업체들이 배후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는 답변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존폐위기에 몰린 영세 중소업체를 두 번 죽이는 행위로 단석산업의 변명에 대해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장폐천(以掌蔽天)”으로 규정하면서, 단석산업에 대한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조종현 기자 maeilnewstv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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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디젤 6,574억 매출 단석산업! 폐식용유 수거시장 진출에 영세 중소업체 존폐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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