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경기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4·6·1 육아응원근무제’를 이달 27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4·6·1은 주 4일 출근, 6시간 근무, 1일 재택근무 실시를 뜻하는 말로 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육아응원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4월 25일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저출생 정책인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 지원 방안인 4·6·1 육아응원근무제는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후속조치다. 이번 근무제는 임신기 직원부터 0~10세 육아․돌봄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기 직원은 1일 2시간 모성보호시간을 의무적으로 사용해 주 4일은 6시간 근무를 , 주 1일은 재택근무 실시할 수 있다. 0~5세 육아를 둔 직원은 주 2회 이상 1일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해 6시간 근무, 1일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현행 제도는 5세 이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의 경우 24개월 동안 1일 2시간씩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6~10세인 초등학교 1~4학년 자녀 돌봄 직원에 대해서도 주 1회 재택근무를 실시해 자녀 보육 기회를 대폭 확대
[매일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14시, 광화문광장(중앙광장, 북측광장)에서 태권도 유단자 및 수련생 등 약 12,000여명이 자리한 '2023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에 참석했다. 이번 대축제는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이 주최한다. 국기원은 태권도 기술 및 연구 개발, 태권도 승품‧승단 심사 및 태권도 보급을 위한 각종 교육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날 대축제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 비보이 및 초청가수 공연, 이성근화백 퍼포먼스·행사참가자 태권도 품새 시연 퍼포먼스(기네스 기록 도전)등 축하공연, 부대행사(국기원 50년 역사 사진 전시회)가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국기원과 협력해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국기원을 새롭게 명소화하고, 태권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콘텐츠이자, 국기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태권도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예도복(상의)을 착용하고 국기원장으로부터 명예단증을 받았다.
<논설위원 칼럼> 2일부터 새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지난 1월 임시국회 내내 개점휴업하면서 '맹탕국회' '식물국회'를 자초했기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는 반드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현재 국민들은 금리인상, 난방비 폭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그런데도 2월 임시국회는 민생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이재명 방탄과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안, 김건희 특검, 이태원 특검 등을 놓고 정치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여야는 양곡관리법이나 안전운임제 등 산적한 민생 법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2월 6~8일 3일간 정치·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며,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14일에는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맡는다. 각종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민주당이 시급한 민생 현안 처리를 명분으로 소집한 1월 임시국회는 그동안 "이재명 방탄을 위한 것"이라는 국민의힘의 반발에 막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란 비판을 받아왔다. 2월 국회에선 그간 산적한 현안들이 처리될지 관심이 모이지만 여야 간 이견 차가 커 실제 법안 통과
♣한연희 행정사 사무장 유성헌♣ 기고 유천호 강화군수께서 늦게나마 근황을 전했습니다. ‘가벼운 수술을 하셨다’하니 다행입니다.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든 강화군민의 마음도 한결같을 것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아플 수 있습니다. 아프면 치료도 받고 휴식도 필요합니다. 코로나19가 누그러지고 있지만, 언제든지 변이되어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관리가 먼저입니다. 지난해 12월 1일 유 군수가 강화군의회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세간에는 온갖 억측과 소문이 떠 돌았습니다. 유 군수께서는 늘 건강을 자신하였고, 소통을 통한 열린행정을 주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2023년 예산심의를 앞두고 군수가 군의회에서 하는 시정연설은 중요한 일정이기 때문에 유 군수의 불참은 언론은 물론 강화군민도 당연히 궁금하였을 것입니다. 유 군수의 불참사유를 집행부는 ‘불가피한 일정’이라고 밝혔지만, 언론에 의해 ‘병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온갖 억측과 소문은 확대 재생산 되어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2022. 12. 07. 한연희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가 ‘공인(公人)의 휴가, 숨기지 말고 유천호 군수가 직접 나서 해명해야 한다’ 제하의 언론 기고문을 일부
<논설위원 칼럼>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 3년 만에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세상을 맞이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오는 30일부터 권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향후 감염 추이를 보고 추가 해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가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은 코로나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당장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상 회복을 한없이 미룰 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 것은 2020년 10월 13일로 시행 27개월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 제한은 지난해 초 5차 대유행이 끝난 뒤 종료됐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해 9월 모두 해제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감염자는 30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만3000여 명에 이른다. 국민 5명 중 3명이 감염됐고, 이 중 0.11%가 목숨을 잃은 셈이다. 20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을 보면, 감염 취약시설은 62.1%이나 고령자는 34.5%로 저조하다. 지난핸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실외
<논설위원 컬럼> 위조지폐 수 역대 최저치 카드, 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늘면서 대면 상거래는 축소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위조지폐는 말 그대로 가짜 돈이다. 금융시장에서 유동성 일순위가 현금인데 시장의 균형이 깨지면 한국은행은 화폐 발행을 늘리기도 줄이기도 한다. 그런데 위조지폐는 이러한 금융시장 흐름을 깰 뿐만 아니라 현금의 가치를 하락시켜 일대 대혼란을 초래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위조지폐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가나 지역에서 암거래 등에 사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무기 등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 유통이 어렵기 때문에 위조지폐를 발행, 이용하고는 한다. 문제는 이 같은 방법은 절대로 해서는 불법인데다 금융시장에 일대 대혼란을 야기, 나라의 경제를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위조지폐는 인쇄했을 때 잉크가 번진데다가 식별이 어느정도 가능했지만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전문가조차도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간교해졌다. 이 때문에 정부와 사법당국은 위조지폐 단속을 한층 강화하면서 화폐에 다양한 식별코드를 내장시켜 놓았다.
<논설위원 칼럼> 국내 의료 체계 문제점 단적 설명 "의료 공급자 입장에선 수요자가 적으니 인력과 시설을 줄일 수밖에 없고, 수요자 입장에선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떠날 수밖에 없다." 국내 의료 체계의 문제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한 문장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국가는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국민이 적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간 의료격차를 개선할 책임이 있다"며 약 2년 전 의료계 반대로 중단된 공공의대 설립 정책의 부활을 촉구했다. 2020년 7월 정부는 2022~2031년 10년간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한시적으로 확대해 지역에서 일할 의료인을 양성하겠다고 했지만, 의사와 의대생의 집단 총파업으로 이를 추진하지 못했다. 그해 9월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면 대한의사협회와 의정협의체를 꾸려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지만, 정부와 의협의 협의는 아직도 중단된 상태다. 지역의 의료 공백은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하는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지방소멸 위기와 궤를 같이 한다. 의료는 공공과 민간의 영역 사이에 있어 수요와 직결돼 있고, 이 때문에 인구 감소세가 가파른 지방일수록 의료 체계가 빨리 붕괴될 수밖에
< 칼럼> 뛰는 금값 이대로 둘건가? 시장경제 악화로 인해 다시 금값이 오르고 있다. 쉽게 말해 국제정세에 드리워진 안개가 걷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찍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아직 속단할 수는 없는 상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0달러) 오른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봄 이후 부진하던 국제 금값은 11월 이후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다 새해 첫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값의 최근 오름세는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부진과 경기침체 우려 증폭,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국내 금값 시장에서도 1돈 당 33만여 원을 형성하고 있다. 금값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경제가 악화됐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실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안정적인 자산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시장경제가 불안할수록 금이나 은행으로 몰리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지
<논설위원 칼럼> 강원일부지역 가뭄 대비 필요 영동지역에서 극심한 ‘겨울 가뭄’이 이어지며 산불 발생의 최적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강릉, 양양, 고성지역에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으며 건조특보가 지속됐다. 지난 8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1월 산불 발생 위험도’를 예측·분석한 결과, 영동지역의 산불위험지수는 56.2점으로 전국 평균(45.7점)보다 11점이나 높았다. 낙엽의 수분 보유량도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작은 불씨에도 불이 크게 번질 수 있다. 지난해부터 강릉, 양양, 고성지역에 건조특보가 이어지며 무려 8일간 동해안 일대의 산림 2만3,794㏊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2004년의 산불이나 2019년 4월 고성 산불의 악몽이 떠오른다. 인명과 재산뿐 아니라 산림을 한순간에 폐허로 만드는 봄철 동시다발성 산불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소방 당국은 물론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지방자치단체의 대비도 또한 빨라져야 한다. 산불은 자연재해가 아니다. 논·밭두렁 태우기, 담뱃불, 전신주 누전, 방화, 실화 등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2021년 산불 653건 중 179건이 입산
<논설위원 칼럼> 지역대학 지원 기능 교육부에서 지자체로 이관 지역 대학 지원 권한이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다는 보도다. 지자체가 지역 상황에 맞게 지역대학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게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5일 2023년 주요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자체 지역대학 지원방안을 밝혔다. 기존 대학에 대한 교육부 권한을 지자체로 넘긴다는 게 핵심이다. 이로써 지자체는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 지원계획 수립 권한을 갖게 된다.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이 늘어나고 규제 완화와 집중적인 재정 투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제도를 올해 5개 내외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하고 2025년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대학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우선 찬성 쪽은 그간 문제 제기가 많았던 교육부의 대학에 대한 지나친 규제와 관리가 완화된다는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지자체가 대학 지원과 관리 등의 권한을 갖게 되면 지역 특성과 실정에 맞는 대학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반면 지자체가 대학을 이끌 역량이 있느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대학에 대한 행정 ·재정적 권한이 지자체에 이양될 경
<논설위원 칼럼> 이제는 심기일전 해야 할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안이 폐기됐다. 이같은 소식에 진주시와 지역 정치권 상공계 시민단체 등이 환영 일색이다. 지난 2021년 초에 불거진 LH사태가 지역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LH지키기’에 매진했던 것이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LH사태는 2021년 3월 민변 등에서 ‘LH의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의 부동산 정책대응에 국민들의 불만이 있던 시점에 LH 일부 직원들의 비위문제가 불거져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국무총리는 ‘LH해체’를 거론했다. 이어 신뢰회복 및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LH혁신안에 LH를 모자회사로 분리하는 것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큰 파문이 일었다. 진주시와 진주상의, 진주YMCA를 비롯한 시민단체, 대다수 지역민들은 발끈했다. LH사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근절, 재발방지책에는 동의하지만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정착한 LH를 지역사회 여론 수렴 없이 일방 해체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당해년 6월 상공인과 시민단체가 경남진주혁신도시 LH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를 출범한데 이어 진주시장의 정부청
<논설위원 칼럼> 수도법에 따라 절수 조례안 만들어야 기록적 폭설에도 광주의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급락하면서 오는 3월 말이면 제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설상가상으로 줄어들던 시민들의 물 사용량까지 다시 늘어나고 있어 단수를 막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동복댐 저수율은 지난달 1일 30.13%에서 하루 평균 0.25%씩 감소하더니 한 달 만인 3일 현재 25.29%까지 떨어졌다. 이런 추세라면 80여 일 후인 오는 3월 말께는 저수율이 10% 이하로 떨어져 물 공급을 제한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도 식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일반 가정의 절수 실천은 미흡한 수준이다. 제한 급수를 막으려면 하루 평균 수돗물 사용량 49만 톤의 20%인 10만 톤 정도를 줄여야 한다. 한데 지난달에는 5만 톤에 그쳤고 이달 들어서는 3만여 톤을 절감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 절수’를 달성하려면 샤워 시간 줄이기·양치컵 사용·변기 속 벽돌 넣기 등 일상생활 속 실천과 함께 절수 기기 사용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존 가정용 변기(1회 사용 수량 12ℓ)를 절수형 변기(〃 4~6ℓ)
<논설위원 칼럼> 제1 야당 현직 대표 검찰 소환조사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다. 제1 야당의 현직 대표가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 일은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이 대표 스스로 "수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는데 허언이 아니길 바란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분당 차병원 등 기업으로부터 170억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와 토지 용도 변경 등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직접 후원금을 수수하지는 않았더라도 정치적 이득을 위해 기업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제3자 뇌물 공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이 대표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검찰은 소환 조사 후 머지않아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소환으로 성남FC 후원금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문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이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장동과 백현동 의혹,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서도
<논설위원 칼럼 > 소비기간표시제 알고 먹자 올해부터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식품 소비 기간 표시제에 대해 홍보 부족으로 소비자 상당수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식품에 유통기한이 명시해 소비자들은 그 기간 안에 먹어야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아 왔다. 그런데 올해 1월 1일부터 유통기한보다 길어도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식품 소비 기간 표시제도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형마트 등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 소비 기간 표시제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마트 등의 식품매장에 나열된 식품들도 종전처럼 유통기한만 표시돼 있고 소비기간은 명시가 안 돼 있다는 것이다. 소비기간표시제도는 식품을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기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식품에 명시된 유통기간 안에 소비하는 게 정상으로 먹어도 괜찮은 식품을 기한이 지났다 해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현실이다. 식품 소비 기간은 유통기한보다 대략 20% 이상 기간이 늘어나 그만큼 버려지는 음식 등 식품 폐기율이 감소된다. 두부의 경우 유통기한이 17일 정도인 데 비해 소비 기간은 23일, 소시지는 유통기한이 39일, 소비 기간은 5
<논설위원 칼럼>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누구를 위해 쌀 시장격리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 건이 지난달 28일 여당의 반발 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날 농해수위 위원 19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과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윤미향 의원 등 총 1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2명으로 가결됐다.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한마디로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다 사들이라는 것이다. 매년 쌀 소비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쌀 과잉 생산으로 쌀값이 폭락하자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쌀 90만 t을 사들이는 등 시장 분리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쌀 생산량이 예상 소비량 3%를 넘거나 수확기 쌀값이 평년 대비 5% 넘게 떨어지면 아예 정부가 의무적으로 쌀을 사들여야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다. 정부는 연 1조 원 넘는 재정 부담에 쌀 과잉생산도 부추긴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양곡관리법이 시행되면 쌀 초과 생산량이 2026년 48만 2000t에서 2030년 64만 1000t까지 불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