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방글라데시의 한 청소년이 그린 강렬한 평화의 메시지가 전 세계를 울렸다. 국제 그림대회에서 40개국 1만 5,932명이 참가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방글라데시 타스피하 타신(Tasfiha Tasin) 의 작품 ‘평화를 향한 절규’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를 주최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시상식을 개최했다. ■ “전쟁 한복판에서 울려 퍼지는 침묵의 기도”… 대상작 전 세계 울려 타신의 작품은 전쟁으로 파괴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림 중앙에는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은 어린이가 서 있다. 주변으로는 탱크, 미사일, 불타는 건물, 가시 철조망, 하늘로 뻗은 수많은 손이 둘러싸고 있으며, 전쟁 속 희생자들의 절규와 두려움이 화면 전체를 장악한다. 연기 속에 떠오르는 흰 비둘기, 평화의 상징을 품은 ‘눈’, 다양한 국기와 유엔(UN) 로고가 희망의 조각처럼 배치돼 있다. 그 사이에 새겨진 단어 ‘제발(please)’ 은 관람자의 시선을 붙잡으며 전쟁을 멈춰 달라는 절박한 호소를 상징한다. 타신은 수상 소감에서 “혼돈과 파괴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를 향한 조용한 기도를 표현하고
[매일뉴스]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대한민국 예선 시상식이 12일 오후 2시 전남 목포시 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주최했으며,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12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 1등상은 동해 남호초등학교 3학년 김채아, 목포 이로초등학교 4학년 제갈별하, 동해 하랑중학교 2학년 이시은, 광주남 명진고등학교 2학년 박지우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에 춘천 성원초등학교 3학년 하유진 학생을 비롯해 4명이,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에는 목포 청호초등학교 3학년 윤서하 학생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IWPG 전나영 대표의 환영사와 목포시의회 박수경 의원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대한민국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고, 본격적인 시상 순서가 진행됐다. 1등상은 전나영 대표가, 특별상은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원과 IWPG 최경남 사무총장이 각각 시상했다. 1등상 수상자인 박지우 학생과 김채아 학생은 무대에 올라 직접 소감을 발표하며 “평화를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