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 칼럼>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당국은 중국발 항공기 2대에 탑승한 승객 212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절반 가까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이 앞다퉈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도 현재 제주 국제공항의 중국발 직항 편(제주↔시안 주 1회 노선)을 오는 5일부터 잠정 중단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중국발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월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하루 안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단기(90일 이하) 체류인은 제주국제공항 외국인검사센터에서, 내국인 및 장기(90일 초과) 체류인은 보건소에서 이뤄진다. 이와함께 5일부터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한 후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그러잖아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 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제주도 내 확진자는 평균
2023년 계묘(癸卯)년은 육십갑자의 40번째로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매우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새끼를 여러 마리 낳는다고 해서 풍요와 번창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원희 매일뉴스 논설위원♣ <논설위원 칼럼> 계묘년 한 해 지혜롭게 살자 지난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너무나 힘들었던 때문일까. 올해 검은 토끼의 해에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기대해보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기관 등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 후반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경제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물가가 잡히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고금리 국면도 계속 이어져 가계 부채로 신음하는 서민들도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올해 취약계층 지원, 수출산업 육성, 노동개혁 등으로 경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도 수출·내수 부진, 공공요금 인상, 고금리 등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매우 불안하다는 점을 의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