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의회(의장 송승환)가 22일 제276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총 10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제안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수도권매립지 부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 원점 재검토 촉구 결의안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학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매립지 부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 원점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공공열분해시설 설치사업의 전면 중단 및 원점 재검토 ▲주민 환경권·건강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과 상충되지 않도록 정부 간 정책 조율 강화 ▲탄소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 추진 등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촉구했다. 또한 구정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이영철 의원이 일문일답 형식으로 ▲인천서구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인사청문회 대상 포함 여부 관련 법제처 유권해석 실시 및 인사검증 특별위원회 구성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및 입지 선정 근거자료 등 제출 ▲인천 서구청 공무원 연가보상일
[매일뉴스] 분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은 19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갈등을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여성의 평화 리더십’이라는 부제로 국내외 여성 리더 800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평화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말리 전 빈투 푸네 바우아헤 사마케 여성·아동·가족진흥부 장관, 예멘 파이자 압델라퀴브 살람 문화부차관, 리비아 아이샤 알 마흐디 샬라비 국회의원 등 현재 분쟁 중이거나 분쟁을 겪은 지역의 핵심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분쟁지역 여성 리더들의 생생한 평화 메시지 콘퍼런스 1부에서는 분쟁과 위기 상황에서 여성 리더십이 평화 구축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아이샤 알 마흐디 샬라비 리비아 국회의원은 ‘분쟁의 시대, 평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전쟁과 분쟁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과 회복 가능성을 모색하는 여성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말리의 빈투 푸네 바우아헤 사마케 전 장관이 ‘회복을 향한 전환점, 여성의 평화 리더십’을 주제로 여성이 단
[매일뉴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상상플랫폼에서 열린‘2025 제물포 웨이브 마켓 3회차’,‘오! 슬로우 마켓’,‘누들 팝업스토어’가 총 5만 7천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상플랫폼 개관 이후 열린 행사 중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컬·빈티지 축제로, 웨이브홀과 라운지 등 1,500평 전 공간을 활용해 총 150개 팀이 참여,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체험·전시·공연·푸드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인천 원도심의 문화와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체험존에서는 롱보드 라이딩, 목각인형 제작, 이끼 정원 꾸미기, 키링 만들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와 청년층의 참여로 활기가 넘쳤다. 푸드존에서는 수제 맥주, 스페셜티 커피, 베이커리 등 인천을 대표하는 메뉴가 큰 인기를 끌며 긴 대기줄을 형성했다. 부대행사로는 DJ 공연, 행운권 추첨, 중구 영수증 이벤트, 구매 인증 스탬프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중구 영수증 이벤트는 지역 상점과 연계해 원도심 상권
[매일뉴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인천시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및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18일에는 김유곤 위원장을 비롯해 신성영 부위원장, 문세종 부위원장, 이명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장기오수중계펌프장에서는 악취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인근 주민들과 현안을 공유했으며, 제3연륙교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영종국제학교 예정 부지에서는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도 논의했다. 그리고 김유곤 위원장과 신성영 부위원장, 이강구 위원이 참석한 19일에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현장을 방문해 이인표 건립추진본부 사무국장으로부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는 김창신 부사장과 만나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으며, 또 ‘제303회 임시회’에서 99억 원의 현금지원에 동의했던 싸토리우스 건설 현장을 찾아 김덕상 대표이사와 글로벌 바이오기업 투자 확대 및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김유곤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매일뉴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봉사회 서구협의회(회장 조진흠)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희망꾸러미를 제작해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서구협의회 적십자봉사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으로 마련된 ‘추석맞이 희망꾸러미 나눔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쓸쓸해지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진행되었으며, 샴푸나 비누 등 생활필수품과 직접 만든 빵, 삼계탕 밀키트 등으로 구성된 희망꾸러미 120여개를 정성껏 포장 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달한다. 인천적십자 서구협의회 조진흠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꾸러미를 위해 도움을 주신 봉사원분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매일뉴스]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앞두고 22일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추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부처·지자체·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 환경정화 운동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에 발맞춰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수영장과 주민편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일원에서 집중 청소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병억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여해 무단투기 된 일회용품과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또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동안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와 외곽 수로변을 중심으로 집중 청소활동을 전개하고 캠페인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송병억 사장은 “이번 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야생화단지 등 수도권매립지를 찾는 주민들이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일뉴스]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 자원순환지원센터(송도스포츠파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연수구 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수영장과 헬스장 이용료 30%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송도광역생활폐기물 소각장 소재지 주민들에 대한 혜택 부재를 보완하고,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 친화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은 매주 수요일 적용되며, 수영장(잠수풀 제외)과 헬스장만 우선 운영된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연령 제한 없음) 이용할 수 있으며, 정상 요금의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연수구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여가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주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체육시설을 이용하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공단 자원순환지원센터는 수영장, 잠수풀,
【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전통무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해랑예술단(대표 이미경)이 지역 축제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랑예술단은 지난 19일 인천 부평구 일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총회 및 행복나눔축제’에 초청돼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 앞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이날 무대는 부채춤과 장구춤 등 전통 춤사위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 현대 무용인 발레적 요소를 접목해 기존 전통무용 무대와는 차별화된 신선한 감각을 선사했다. 관람석에 자리한 주민들은 화려한 한복 의상과 섬세한 춤사위가 어우러진 전통 공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놀라움과 환호로 화답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향연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사회적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문화 나눔의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인천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까레몽’ 김봉수 명장이 해랑예술단을 후원하며 행사의 가치를 더욱 빛냈기 때문이다. 김봉수 명장은 30년 이상 제과·제빵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적기업을 운영해온 인물로, ‘빵’을 통해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22일 강화군 강화읍에 위치한‘강화 신문리 고택’을 인천시 등록문화유산으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1928년에 건립된 신문리 고택은 전통 한옥 구조에 일본식과 서양식 건축 요소가 함께 반영된 독창적 형태의 개량한옥이다. 색유리 창호와 헤링본 마루는 영국 성공회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대규모 2층 다락은 당시 강화도의 인삼·직물 산업의 활기를 보여준다. 또한 출입문과 창호의 세련된 장식성은 근대 건축의 새로운 미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특히, 1946년 11월 백범 김구 선생이 강화도를 방문해 신문리 고택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기록은 이 고택이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간직한 상징적 장소임을 보여준다. 인천시 문화유산위원회는 신문리 고택은 전통과 근대가 조화를 이룬 건축미와 강화 산업·생활사의 흔적, 김구 선생의 방문 기록이라는 역사성을 품고 있는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등록문화유산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했다. 이번 등록은 개발행위 규제가 최소화된 등록문화유산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등록문화유산은 생활공간 활용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보존을 실현할 수 있어, 시민 불편을 줄이고 문화적 가치를 함께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9월 27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2025년 인천 유아차 걷기대회’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걷고 즐기는 건강한 여가 활동을 통해 출산·양육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 가족 친화 문화 정착과 시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유아 쏘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 : 당신 아이의 아름다움은 당신을 닮았습니다.”를 주제로 영유아의 성장과 행복을 응원하고 가족 간 유대와 교감을 나누는 의미를 담았다. 메인 프로그램은 ▲식전 공연(오전 10시 30분) ▲개회식(오전 11시) ▲유아차 걷기대회 및 공룡알 그림찾기 퀴즈 이벤트(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폐회식(오후 4시)으로 이어진다. 걷기대회는 인천대공원 호수 주변 1.5km 산책로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코스 중간중간 마련된 이벤트와 아이케어존을 통해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하루 종일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걷기대회 현장을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하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버블공연, 웅장한 성악 무대로
[매일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김포시갑)이 법제사법위원회 박균택 의원(광주광산갑)과 함께 오늘(22일) 9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봐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엄희준 검사(前 부천지청장)에 대한 대검의 신속한 감찰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노동부가 일용직 노동자 퇴직급 미지급 사태를 유발한 쿠팡풀필먼트서비유한회사(쿠팡CFS)의 취업규칙 위법성 검토를 진행 중인 점도 공개했다. 김주영 의원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근 노동부가 일용직 퇴직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내용의 쿠팡CFS 취업규칙에 대해 위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변경된 취업규칙 내용 중 ▲퇴직금 일률배제 ▲리셋 규정의 전반적인 노동관계법 강행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노동부는 “법률자문 결과 취업규칙의 강행규정 위반으로 판단될 시, 향후 유사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변경명령 등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주영 의원은 “대법원 판례가 기업의 취업규칙 변경으로 무시되고, 그로 인해 최소 1천명에 이르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권리가 박탈되었다”고 지적하며, “노동부는 이번 법률검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쿠팡의 취업규칙 변경
[매일뉴스] 인천광역시는 9월 20일(토)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는 ‘2025 인천사회복지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였으며, 인천광역시의회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후원했다. *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보건복지부 장관상, 인천광역시장상, 시의회의장상, 시교육감상, 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 다수의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하며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돌봄, 복지 정책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주요 행사 일정 :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부금 전달식, 주요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연대와 나눔의 메시지가 강조되었다. 2부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사랑나눔 걷기대회(2km)가 열려 참가자들이 함께 걷고, 경품 추첨과 사회복지 홍보·체험 부스 운영이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홍보관행사장에는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인천지부(회장 한호
“꾀꼬리” 이광복 시루봉 아래 시루메마을이 있었다. 나는 바로 그 마을에서 태어났다. 내 고향인 충남 부여군 석성면 증산리에는 우리 동네 시루메를 필두로 인근 십자거리, 마르디, 연화, 중락동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모두 인심 좋고 평화로운 농촌이었다. 부여는 백제의 도읍지이자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니까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고, 석성(石城) 또한 삼국시대 이래로 유서가 깊어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돌[石]로 쌓은 성[城]이라는, 즉 석성이라는 지명은 백제시대에 돌로 축조한 옥녀봉 일대의 산성에서 유래하고 있었다. 석성은 본래 백제 소부리군(所夫里郡)의 진악산현(珍惡山縣)이었다. 신라 신문왕 때 석산현(石山縣)으로 고쳤고, 고려 태조가 석성현으로 개칭한 이래 그 이름이 굳어졌다. 고려 시대에는 공주목의 속현으로 감무를 두었고, 조선왕조 태종 때부터는 현감이 관아에 상주하면서 넓은 지역을 관할했다. 증산리의 증산은 시루메, 즉 ‘시루 증(甑)’ 자와 ‘뫼 산(山)’ 자를 조합한 한자 표기였다. 그중에서도 우리 동네 시루메 만을 딱 떼어 별도로 지칭할 때에는 원래의 증산리, 곧 증산리의 모체랄까 원조라는 뜻으로 특별히 ‘으뜸 원(元)’ 자를 붙여
당산(堂山) 이광복 우리 고향 원증산 마을에는 당산이 있었다. 시루봉에서 마주 보이는 산이었다. 야트막한 그 야산에는 둥그렇게 세운 토담 벽에 볏짚이엉으로 지붕을 덮은 산제당이 있었다. 당산이라는 산명도 사실은 그 산제당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산제당 언저리에는 왕소나무 몇 그루가 드문드문 서 있었다. 당산 끝자락과 대식이네 뒤꼍 대나무 울타리 사이로 좁다란 샛길이 나 있었다. 산제당에서 멀지 않은 당산 너머 새뱅이 쪽 후미진 곳에는 상여집이 있었고, 그 밑으로는 몇몇 밭뙈기와 용보들까지 이어지는 크고 작은 논배미들이 조각보처럼 올망졸망 흩어져 있었다. 용보들은 마을 앞을 지나면서 시루봉을 끼고 돌아 구례들로 이어지고 있었다. 내가 종가의 후사, 즉 (큰)아버지 내외분 슬하로 출계하여 자라난 양가는 앞재너머 말랭이 시루봉 들머리에 있었다. 우리 집에서 바라보면 당산과 용보들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었다. 산제당은 나지막한 단칸 초막이었다. 주먹만 한 돌멩이와 깨진 사발 굽 따위가 듬성듬성 박힌, 볏짚 여물까지 뒤섞인 토담 벽 한쪽 모서리에는 대나무와 갈대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덜렁덜렁하는 문짝이 달려 있었다. 대개 산제당이라면 산신을 모셔 놓고 산신각 또는 산신
[매일뉴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논현동에 위치한 ‘위드인천에너지㈜ ’를 방문해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19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기업지원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남동구민 우선 채용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일자리 협약을 추진했다. 2011년에 설립된 위드인천에너지㈜는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에너지 공급업체다. 에너지 절약·국민생활 개선·환경 개선을 목표로 지역난방 공급 시 대기 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방지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투명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9년 환경부로부터 청정에너지 확산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 이행실적 최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구민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해 남동구도 기업 맞춤형 지원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