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요즘 핀란드사태로 말들이 많다. 핀란드의 최고 미인(그 수준이 미인이라니 의아하지만)이 인종차별을 시전해서 단번에 타이틀이 박탈되었다. 여기에서 끝났으면 핀란드는 인종 차별에 대해 가차없는 벌을 가하는,멋진 나라로 등극했을텐데 어쩌자고 국회의원들이 그녀를 지지하고 눈찢기를 단체로 해버렸다. 헤프닝으로 끝날 일을,모자란 인간들이 국가적 스캔들로 만든 것이다. 눈찢기는 유럽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시전하는 대표적인 행위이다. 동양인의 눈은 단꺼풀에 가늘고 긴 것이라 는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 미인은 중국인과 식사중이라면서 눈찢기를 했으니 표면적으 로는 중국인을 비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요즘같은 실시간 글로벌 시대에 바로 퍼진 그 영상에 일본인이 먼저 벌컥!했고 담당자는 계정을 삭제했다. 사과가 아니라 무시하는,뇌가 1990년에 정지되어 있는 이 행동 으로 한중일이 꿈틀거렸고,심상찮은 기류를 느낀 핀란드총리가 발빠르게 사과문을 올렸는데,이 사과문이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크다. 불과 이십여년 전에 이런 일이 생겼다면 핀란드총리는 당사자국 인 중국에만 사과문을 올렸을 것이다. 그 당시 유럽인 대부분의 비뚤어진 세계관은 그나마 중일만 아
[매일뉴스 발행인 조종현 칼럼] 1950년 6월 25일 새벽, 평화는 총성에 무너졌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이 올해로 75주년을 맞는다. 한반도는 전쟁의 포화 속에 무너졌고, 수백만의 목숨이 스러졌다. 역사의 이 비극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을까? ■ 전쟁의 시작, 예고된 침공 6.25전쟁은 냉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발발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한반도는 북위 38선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다. 이념 갈등과 외세의 대립 속에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탱크 242대를 앞세워 기습적으로 남침했다. 불과 3일 만에 서울은 함락되었고, 전쟁은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됐다. ■ 참혹한 피해, 뼈아픈 대가 전쟁은 무고한 민간인을 포함한 엄청난 피해를 낳았다. 사망자: 남북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약 400만 명 이상 부상자: 약 250만 명 이상 이산가족: 약 1천만 명 파괴된 시설: 수천 개의 마을, 학교, 교량, 도로, 철도 등 기반 시설 전반 피난민: 전체 인구의 1/3이 넘는 약 1천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라야 했다 ■ 22개국의 피로 지킨 자유 6.25전쟁은 단순한 내전이 아닌 국제전쟁이었다. 유엔은 즉시 북한의
권영심 작가 칼럼 [매일뉴스] 저 멀고 먼 대륙, 아프리카에 에티오피아라는 나라가 있다. 대륙의 동북부 뿔 지역에 자리한 내륙 국가이다. 정식 명칭은 에티오피아 민주 연방 공화국인데, 그 유명한 맨발의 아베베를 배출한 나라이다. 이디오피아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겐 더 친숙하게 알려졌으며 에티오피아가 된 것은 마지막 황제 셀라시에가 폐위된 이후이다. 그리스어 '아이티오피아'가 유래인데, 검은 피부의 사람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아프리카인 중에서 유럽인과 가장 흡사한 외모인데도 피부는 가장 검다고 한다. 그러나 뚜렷한 이목구비의 수려함과 깊은 눈빛은, 흑인의 완벽한 미모가 어떠한지 알게 해 주는 외모를 가졌다. 신화 속의 안드로메다가 이 나라의 공주였다고 하고, 솔로몬 왕의 아기를 잉태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간 시바의 여왕이 에티오피아인이란 이야기도 있다. 피부는 검지만 외모가 특출하게 도드라진 유럽 쪽이어서 그런 신화가 전승되었을 것이다. 악숨 왕국의 나라이기도 하며 근현대사에서 식민 지배를 받지 않은 아프리카 유일의 나라이다. 또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유일한 독립국으로, 유럽의 대국을 꺾어 놓은 나라이기도 하다. 1935년 파시트트인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지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