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비가 촉촉이 내려앉은 2025년 10월 11일, 부평의 하늘은 흐렸지만 그날 사람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맑았다.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부평지회(지회장 전경천)가 준비한 ‘동행(同行) – 함께 걸어요’ 행사는 애초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로 모든 무대와 음향, 관람 좌석이 위태로워지며 행사 자체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 순간, 두 사람이 조용히 손을 내밀며 기적은 시작됐다. 이정호 부평성문화센터장과 부평구 청소년수련관 관장이 “행사를 멈추지 말라”며 실내 무대를 전격 개방한 것이다. ■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 중요합니다” 행사 당일 새벽 굵어진 빗줄기에 주최 측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준비해 둔 야외 무대는 이미 젖었고, 수백명의 장애인 참가자 역시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때, 이정호 성문화센터장이 전화를 걸었다. “우리 시설을 사용하세요. 이 행사는 멈춰서는 안 됩니다.” 이어 청소년수련관 관장도 응답했다. “비 때문에 돌아가게 할 순 없습니다. 공연장 전체를 열겠습니다.” 그 한마디는 모든 스태프와 봉사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길 잃은 행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400여 명이 채운 박수…행사가 아닌 ‘증
<행복플러스봉사회 회원들이 소외계층에게 전달 할 빵을 만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있다.>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 총동문회(회장 남기호)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2층 제빵소에서 연말 송년회를 대신하여 인천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제빵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재능대 사회복지과 총동문회 회원들과 인천 청년사회복지사 봉사단체인 행복플러스봉사회 회원 등 20명이 참석하여 150여개의 빵을 직접 만들어 관내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 총동문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말 송년회 행사 대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판단하여 제빵봉사를 계획하였다. 남기호 사회복지과 총동문회 회장은 "2년 연속 송년회 행사 대신 봉사활동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동문회의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인천재능대학교와 사회복지과 총동문회가 함께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 총동문회는 2019년도 부터 매년 후배 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12월 20일 인천재능대학교에서 23년도 장학금 전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