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여름밤 수놓은 ‘해변 콘서트’…지역 상권 활기·이미지 회복 기대
[매일뉴스=김학현 기자] 지난 8월 9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광장이 음악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상인회 주관, 어쿠스틱컴퍼니와 박빵TV 주최로 열린 ‘라이브공연이 있는 주말’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훈 인천 동구의회 의원, 구월로데오상인회 오승호 위원장, 소래포구종합어시장상인회 김방호 회장을 비롯해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며 지역 문화와 상권 활성화를 다짐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지역 정치인과 상인,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소래포구의 매력을 알리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장이 됐다. 첫 무대부터 경쾌한 트로트와 대중가요가 이어지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트롯가수 지망생 이한울 씨는 이날 버스킹 무대에 처음 섰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가요제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아왔던 그는 “가요제는 심사위원 앞에서 완벽함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였다면, 버스킹은 관객과 눈을 맞추며 즉석에서 호흡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지역 의원과 상인회장이 직접 찾아와 응원해 주신 것이 놀라웠고, 그 덕에 소래포구 상인분들께 보탬이 되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