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윤환 계양구청장이 7월 1일 오후 3시 30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북부권 문화 예술회관 계양구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천시는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한 인천 북부권에 1천석 규모 이상의 대형 공연장 건립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 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7월 중 용역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윤 구청장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에서 소외됐던 계양구에 반드시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윤 구청장은 계양대교 북단에 있는 아라천디자인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양구가 문예회관 대상지로 선정되지 않으면 삭발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계양아라온(계양아라뱃길)에 공연장이 지어지면 서구와 부평구는 물론 인접한 김포시, 부천시, 서울 강서구 주민들도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계양구범구민대책협의회는 지난 5월 계양구민 전체 28만명의 절반이 넘 는 16만명이 참여한 유치 촉구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한 바 있으며, 계양구 주 민들은 문화예술회관 계양구 확정을 요구하는 현수막 게시, 가두행진 캠페인 등 주민주도의 결의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윤환 구청장은 1일 기자회견 이후 4시에는 인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구민 대표단과 함께 계양구민의 간절한 염원과 결연한 의지를 담은 삭발식을 거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