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자원봉사센터가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통합형 자원봉사 프로젝트 ‘하모니 봉사’의 첫 활동을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모니 봉사’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참여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문화적 이해와 연대의식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활동에는 자원봉사자와 이주민 약 30명이 참여해, 오전에는 강화군 동막해변에서 쓰담 달리기(플로깅)로 환경정화에 나섰고, 오후에는 금풍양조장에서 전통 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해변을 달리며 플라스틱, 폐비닐,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했고,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체감했다.
이어진 막걸리 체험에서는 밀가루 대신 쌀을 씻고 누룩과 함께 빚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이 한 팀으로 협력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자원봉사 모델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하모니 봉사’를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는 문화 교류, 환경 캠페인, 복지시설 봉사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협업 활동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병철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호흡하고 교류하는 지역사회 통합의 출발점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실천형 자원봉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구현에 앞장서고 있으며, ‘하모니 봉사’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서의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