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짜대한민국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자정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인천시민의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인천 발전과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입장문은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첫걸음이 인천에서 시작됐다”며, “인천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선택으로 인천 출신 정치인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인천이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점을 의미 깊게 평가한 것이다.
시당은 “절망이 아닌 희망, 분열이 아닌 통합을 선택해준 인천시민의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변화에 대한 열망과 불공정에 대한 분노, 민생 회복에 대한 절박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인천 미래 비전 대거 제시… 공약 실현에 시당 총력 다짐
입장문에는 이재명 정부 하에서 인천이 ‘K-경제의 글로벌 관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 비전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시당은 송도·영종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로 육성하고,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화된 남동공단 등 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하고, 인천공항 일대에 항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도 비전 중 하나다.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K-콘텐츠 산업의 국제 교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며,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인천해사법원 설치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인천 공공의대 설립도 함께 추진된다.
이외에도 GTX-B·D·E 노선 차질 없는 추진, 경인철도 및 주요 도로의 지하화,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공간 조성 등 다양한 지역 공약이 나열됐다. 특히 내년 신설 예정인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의 안정적 출범과 정착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시민의 뜻 받들어 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
시당은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하며, “공정하고 희망 있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이번 발표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향후 국정 주도권 확보와 지역 개발 공약 실현에 강력히 나서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인천의 정치적 위상 변화와 함께, 지역 내 정치 지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