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9일 인천나비공원 주차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하모니봉사’의 두 번째 활동으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사회통합형 자원봉사 모델을 실현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 현장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센터 소속 다문화 봉사단체 ‘다별봉사단’, ‘두걸음봉사단’과 더불어 부평구소상공인연합회,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GMTCK(GM 한국연구개발법인 지엠테크니컬코리아) 소속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봉사자들은 나비공원 인근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삼계탕, 떡, 제철 과일 등 든든한 여름 보양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이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이주민들과 선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다문화 포용 공동체’로 가는 의미 있는 걸음이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이병철 소장은 “밥 한 끼를 함께 나누는 것이 이웃을 이해하고 마음을 여는 가장 따뜻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진정한 다문화 사회의 기반을 지역에서부터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모니 봉사’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봉사하고 교류함으로써 상호이해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국적 자원봉사 시범사업이다.
부평구는 올해 이 사업에 선정된 이후, 이주민 대상 문화체험, 나눔 봉사, 정서지원 등 다양한 통합형 활동을 펼치며 타 지자체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민간과 행정이 협력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활동들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통합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