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의회/선거

송도 R2블록, 주민 중심 개발로 설계해야

- 정일영 의원 “졸속 투자심의·아파트숲 반대” -

 

[매일뉴스 조종현 기자]

송도국제도시 R2블록 개발과 관련해 정일영 국회의원(연수구 을)은 7월 2일 열릴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졸속 심의와 고밀도 아파트 위주의 개발은 절대 안 된다”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미 한 차례 특혜 논란과 절차상 문제로 무산된 사업이 유사한 방식으로 재추진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며 “주민과 충분한 합의 없이 수천 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오피스텔 중심의 고밀도 개발로 진행될 경우, 송도 8공구 R2블록은 기반시설 없는 아파트숲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문화·복지·체육·교육 인프라를 갖춘 주민편의 복합시설을 우선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의 대상에는 과거 특혜 의혹이 있었던 A사 컨소시엄이 동일 구조로 재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모든 의혹과 절차를 전면 재검증하고, 주민 수용성을 반영한 개발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다음과 같은 3대 원칙을 제시하며 인천경제청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1. 주민 합의 없는 대규모 주거시설 개발 절대 불가

2. R2부지의 40% 이상은 주민편의 복합시설로 조성

3. B1·B2 부지 매각 시에도 주민 생활시설 우선 배치

 

끝으로 정 의원은 “이번 투자심의는 졸속으로 처리되어선 안 되며, 주민 의견과 공익성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송도 8공구 R2블록이 진정한 주민 중심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배너